성장을 위한 투자

by 안강

항상 일을 하다 보면 매우 바빠지는 시기가 꼭 있다. 안 그래도 아는 것 하나 없는데 시키는 일은 많아서 점점 쌓이는 그런 날이 온다, 그럴 때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정시 퇴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는 야근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상식적으로 나는 아직 부족하기에 그게 맞다. 모든 게 처음인 사람에게 많은 일이 주어지면 시간이 당연하게도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업무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


그 시간을 아까워하는 순간 나는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신입과 베테랑에게 같은 일이 주어져도 해결하는 시간은 다르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드라마나 웹툰,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천재 거나 만능이 아니다.


그래도 어느 순간이 되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아 지는 날이 찾아온다. 내가 성장한 것이 느껴지는 순간. 같은 일을 해도 예전과 달리 빠르게 해결하는 내 모습을 인지하는 순간 알 수 없는 도파민에 행복감을 느낀다.


젊을 때는 놀아야 한다는 말도 어느 정도 인정은 하지만 젊을 때가 아니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기도 어렵다.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나이는 지금 뿐이기에 몸에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이걸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기까지가 어렵고, 망설여지고, 힘들겠지만 결국 다 나를 위한 일이다.


누군가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냐. 일만 하다가 죽는 건, 돈만 모으다가 쓰지 못하고 죽는 건 아쉽지 않냐.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결국 젊었을 때 그렇게 펑펑 써서 나중에 가진 것 하나 없이 능력도 없을 때 결국 후회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후회할 수 있다면 나는 그냥 내 선택에 책임지기로 했다. 나는 내 젊음을 투자해서 성장하는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젊음을 즐기는 선택을 하겠다.


하지만 그 속에 우리는 후회라는 것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누군가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도 참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내 인생을 그들이 책임질 것도 아닌데.


난 그래서 내 인생 내가 책임질 거 선택도 내가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어떤 선택을 하든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후회만 남기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나는 항상 그런 선택을 하고, 주변에 그렇게 조언할 뿐. 이제는 어른이 되었을 테니 여러분의 인생을 여러분이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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