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엊그제 밤 자기 전, 늘 그렇듯 손을 꼭 잡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봄봄이가 “엄마,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이런 말을 해서 감동을 받았다.
내가 “봄봄이는 어떻게 엄마한테 왔어?” 물어보니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서”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키우는 것 같다. 이 맘 때의 아이란 부모가 아무리 미운 말을 하고 혼을 내도 무조건적으로 엄마 아빠를 사랑해주고 찾는다. 아이의 사랑을 먹고 나도 조금씩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