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이다 동트기 전 눈이 뜨여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머니. 10시에 도착할게요 옷 입고 계세요.
아마도
어디 멀리 떠날 사람처럼 내일 집안일까지 미리 하고 계실게 뻔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집에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나물 삶는 연기로 가득 차 있을 겁니다.
살랑살랑 찬바람 부는 따땃한 봄날에 팔짱 끼고, 둘이 걷기로 했습니다.
꽉 붙어있으면 춥지 않겠지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