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지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게 된
초6 첫째가 며칠 전부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제발 7반 쌤만 아니길..."
"숙제 많아서?"
"숙제도 숙제인데... 호통 소리가 1반까지 들린다잖아요!!!"
어젯 밤...
"헉!!!"
엉엉.... 눈물 바다가 된 집...
5학년 때 가장 무서웠던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되셨다는 소식에 울고 불고 난리난 아들. 손 꼭 잡고 옆에 누워 잠 들때까지 걱정 인형 역할을 해주고, 아침엔 필통에 응원 쪽지도 써서 넣어줬다.
어느새 점심 시간!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즐겁게 오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엄마 입장으로는 무서운 선생님 반이 되어 좋기도 하다. 그간 세월아 네월아 천하태평이던 첫째가 이참에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싶어서ㅎㅎㅎㅎㅎ
등교 직전까지 준비물 몇 번이나 챙기고 지각하면 안된다고 군기가 바짝 들어서 나서는 모습에 벌써부터 만족 대만족 >_<
학부모 참관 수업을 체육관에서 한다고 하시니 여러모로 기대되는 한 해다. 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