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상반 고려백자요지

백자를 굽던 땅, 흙은 기억한다

by 윤강용


서리 상반 고려백자요지


고려의 시간이 숨어 있던 자리

서리 상반, 백자를 굽던 땅


깨진 파편은 실패가 아니라

완성으로 가는 과정

남겨진 조각은 고려의 온도를 전하고


땅 위에 버려진 파편들 사이

천년의 숨결은 아직 식지 않았다


글/사진 윤강용




불은 사라졌지만 흙은 기억한다.

완전하지 못해 더 오래 남은 것들

깨짐은 끝이 아니라 시간의 증거였다.


1W4A6444.JPG
1W4A6446.JPG
1W4A6460.JPG


작가의 이전글종묘의 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