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문

대문의 태도와 약속

by 윤강용

한국의 대문


나무는 숨을 고르고

쇠는 묵묵히 버틴다


붉음 위

푸른 경계


수없이 열리고 닫히며

손과 계절이 지나갔다


안과 밖을 나누되

길을 끊지 않는 것


넘어도 되고

머물러도 되는 선


대문의 태도와 약속으로

지켜야 할 것들만 남긴다


글/사진 윤강용



국태민안 (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인 평안 하다"

대문에 걸린 네 글자, 대문을 드나드는 이들 모두의 안녕과 평온을 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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