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 두는 법의 미학
희 그릇 위
연꽃의 넝쿨이 뻗되
앞서지 않고
선은 선명하나
자랑하지 않는다
마음의 속도를 낮춘
유백색의 대접
비워 두는 법으로
오로지 연꽃하나
아름다음을 남겼다
글/사진 윤강용
서두르지 않는 법, 오래 머무는 법, 크게 말하지 않아도 남겨진 여백 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견디는 한국의 시간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