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간과 달리 힘든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건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아서이다. 배가 부를 때 먹는 식사처럼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밥은 남길 수 있지만 시간은 그럴 수가 없다. 단 1초라도 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힘든 시간을 더 빨리 지나가게 하고 싶다면 기꺼이 그 시간에 네 몸을 던져야 한다. 힘든 시간일수록 더 말이다. 기억 속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처럼, 빛의 속도로 널 지나갈 것이다.
엽서사진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