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관점, 통하는 생각, 통하는 스토리, 통하는 표현
독자와 관점이나 생각이 다르면, 같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독자가 아예 알아듣지 못하는 먹통상태가 된다.
관점과 생각의 방향은 맞으나, 스토리와 표현이 난잡하면, 독자가 미로 속을 헤매는 불통상태가 된다.
먹통과 불통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작성자와 독자가 서로의 맥박을 느끼며 호흡하는 보고서를 만들려면, 4가지가 잘 통해야 한다.
보고서는 작성자의 공감능력, 논리력, 분석력, 논리력, 절박감, 열정, 대인관계 등이 녹아든 상품이다.
조직의 집단지성이 결집된 종합 예술 작품이 보고서라는 이도 있다.
보고서가 상품이든, 예술작품이든, 독자에게 팔려서 소비되어야, 그 가치가 비로소 완성된다.
10쪽짜리 보고서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흐를까. 실무자가 초안을 쓰고, 팀장과 부장이 빨간 펜을 들어 고치고, 임원이 마지막 점검을 거쳐 CEO의 책상에 오르기 까지, 얼마의 비용이 드는 걸까.
보고 주제의 중요도와 심각성에 따라 다르지만, 1달 이상이 걸릴 수도. 보고 라인에 앉은 사람들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1억에서 2억 원이 기회비용이 든다. 보고서 한편에. 한 장당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꼴이다. 무게로 치면, 99% 순금보다 몇배 비싸다.
비싸도 잘 팔려서, 들어간 비용의 수십, 수백배의 효익을 창출하면 되는데, 팔리지 않는다면? 창고에 쌓인 명품 가방처럼 값비싼 재고가 된다.
CEO가 ‘전면 재검토’를 선언이라도 하면, 보고서 비용은 두배로 뛰고, 스트레스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도, 잘 통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무엇이 필요 할까.
날개 돋친 듯이 쉽게 잘 팔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자에게 통하는 관점으로,
독자에게 통하는 생각을,
독자에게 통하는 스토리에 담아,
독자에게 통하는 표현으로 전달해야 한다.
애오라지 독자를 향한 관점, 생각, 스토리, 표현 이 네개의 바퀴가 서로 통해야 한다. 이게 4통이다.
"사람이나 보고서나, 예나 지금이나 사가지가 있어야, 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