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 『면도날』. 민음사(2009)
"내가 제안하는 삶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풍성한지 설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신적 세계를 추구하는 삶이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지 당신에게 알려줄 수만 있다면... 그건 정말 끝없는 즐거움이고, 말로 형언하기 힘든 행복이야.."
"하지만 래리, 그거 알아? 당신은 나한테 맞지도 않는 삶을 요구하고 있어. 난 그저 평범한 여자일 뿐이라구. 당신이 말하는 삶은 시시해. 래리, 당신은 남자니까 남자다운 일을 하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