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어요.
수업 시간에 자꾸 뒤돌아보고 이야기해요.
엄마가 심각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손을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친구 아이와 같이 노는 모습을 보면, 집중하는 데 분명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집집마다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님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온갖 자극적인 요소를 뒤범벅한 육아프로그램들이 인기가 있는 것일테지만.
그래도 우리집은 저 정도는 아니야.
저 아이는 너무 심했다.
저 집 엄마 참 불쌍하다.
아이가 저런 행동을 하면 일단 @@@를 의심해봐야겠군.
초창기 육아 프로그램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이제 생각도 나지 않는다. 세상에는 얼마나 걱정스러운 아이들이 많은지 미래의 예비 부모들에게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게 두렵다는 인상을 줄까 염려된다. 무엇보다도, 금쪽이의 문제 원인이 결국에는 부모의 양육 방식과 특히 엄마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잦다.
물론 자녀 양육에는 모친의 영향이 가장 크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도 물론 중요하지만,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편집본에서 아이의 기질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방송은 잠깐이고 그 금쪽이를 키우는 건 바로 금쪽이 엄마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를 키우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바로 엄마이고 아빠이다.
그 막중한 책임감에 짖눌려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우리 아이에 대해 파악하고 알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현실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 에휴, 크면 나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긍정적 자기 암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막연히 우리 아이는 산만한 아이다, 집중하기 어렵다, 남자아이가 다 그렇지, 혹은 여자아인데 특이하네... 주먹구구식으로 대강 정의내려서는 안 된다. 점집에 뛰어가서 아이의 성향에 대해 점을 보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엄마는 대강 자기 아이의 성향에 대해 마음속으로 짐작은 다들 하고 있다.
그 방법이 자세하지 않고 엄마의 감정에 따라 일관성이 없을 뿐이지.
수비타로 카드로 살펴보자면,
아이의 사주 타로 카드 구성에 8번, 힘이 있으면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물론 8번 외에 어떤 카드 구성이 따라 오느냐에 따라 성격 유형이 자세히 나뉘어진다.
보통은 이 8번을 가진 아이 같은 경우에는 산만하면서도, 동시에 행동이 느린듯해 보인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딱딱한 분위기의 공부보다는 움직이고, 실험하고, 좀 더 활동적인 학습에 적합한 유형이다. 물론, 공교육의 차갑고 일률적이고 단편화된 면학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8번 카드의 친구들이 때때로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다는 식의 전화를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자녀가 8번의 성향을 가진 부모라면, 마음을 좀 더 느긋히 가져야 한다.
8번의 자녀는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강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