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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만 Feb 12. 2019

플레이스테이션4 완전 초보 입문기

스파이더맨을 했습니다.

지난 1월 29일!!! 플스 대란 때 플스4 슬림을 구입했습니다.

<해당글> https://brunch.co.kr/@yesyong21/32(플레이스테이션4를 구입했습니다!)


게임기를 샀으니 게임이 필요했습니다. 이 때부터 또 소위 말하는 플스 명작 게임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며칠 간 플스 게임 관련 검색과 영상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곤 결심했습니다. 제가 구입하기로 한 게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1.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

2. 나만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

3. 아내님도 할 수 있는 힐링 게임

4. 소장가치가 있는 명작 게임

5. 스토리가 있는 게임

6. 저렴한 게임


너무 많나요?ㅎ


우선 아이와 함께 하기 위해 '마블 슈퍼 히어로즈'를 구입했습니다.

이 게임은 처음엔 딸아이와 이제 6살 되는 아들래미가 좋아했습니다. 캐릭터가 친숙하고 귀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려웠습니다. 우선 한글 지원이 안됩니다. 온천지 영어와 영어 자막만 나옵니다. 뭔 소린지.ㅠㅠ. 

해서 게임하다 막힐 때마다 유튜브를 검색하며 하나씩 해결했습니다. 스트레스 풀고 재밌자고 시작한 게임인데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줄이야..ㅠㅠ..


솔직히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애들용 게임이라기 보다 어른이 해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어린 아이용 게임으론 비추합니다. 근데 후속편인 마블 슈퍼 히어로즈 2편은 한글자막이 지원됩니다. 그나마 좋은 것 같습니다.


암튼 저는 첫 게임 타이틀(게임 CD를 타이틀이라고 하더군요.)을 3개 샀습니다.

"레드 데드 리셉션2, 스파이더맨, 미러스 엣지"

제일 처음 워낙 유명하다는 '레드 데드 리셉션2'를 플레이 했습니다. 플스가 처음인 저에게는 상당히 어렵고 지루한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조작도 너무 어려웠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해서 1편 도중, 첫 총싸움 하는 장면에서 포기, 스파이더맨으로 옮겼습니다.


스파이더맨은 그나마 조작이 쉬울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짜자잔!!!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저는 놀랬습니다. 게임 타이틀이 이렇게 비싼 지 몰랐거든요. 최신상품은 9만원 짜리도 있더군요. 저는 스파이더맨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오!!! 멋진 스파이더맨의 뒤태!!!


움직임이 부드럽고 조작이 그나마 쉬웠습니다. 뉴욕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고 적들과의 격투씬도 짜릿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도저히 해결 못할 미션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유튜브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결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아이템, 조작법 등이 저절로 손에 익혀졌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 2월 12일!!! 스파이더맨 엔딩을 봤습니다.


어떤 게임은 100시간을 한다는 말도 있던데, 스파이더맨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제가 난이도를 쉬움으로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스파이더맨 앤딩을 보는 데 생각지도 못한 장면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마지막 장면의 선택 장면은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을 끝내고 나서 다시 '레드 데드 리셉션2'를 했습니다. 


이럴수가!!!


재미있었습니다. 웅장한 서부극 한편을 보는 느낌입니다.


게임은 그나마 저렴한 취미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플스 온라인 회원제도 있지만(가격면에선 훨 저렴합니다.) 타이틀을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빌려 줄 수도 있고 다 하고 나면 중고로 다시 되팔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내년에 플스 5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플스 5가 나온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플스 4의 명작 게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 타이틀 하나 엔딩 보는 데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독에 가깝게 해서도 안되고, 할 수 도 없습니다.


관대한 아내님께서 하루 1시간, 주말 2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 플스 4 게임 타이틀이 15장 정도 있습니다. 추후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게임 타이틀도 공개하겠습니다.


주로 한장에 2만원 대에 구입했습니다. 오래된 게임은 그만큼 가격이 쌉니다. 오래되었다고 재미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 플스4를 구입한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언제든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가벼운 놀이감이 필요했습니다. PC게임, 예전의 게임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화면도 이쁘고 배경 음악도 좋으며 스토리가 훌륭합니다.


게임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충분히 감동적이고 재미있고 다양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하루종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다른 취미처럼 게임도 훌륭한 취미입니다.


다음에 또 앤딩을 보게 되면 게임 소개를 하겠습니다. 플스 4, 분명 저에게는 신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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