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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덕 Feb 10. 2023

자궁경부암검진과 관련된 궁금증들?


흔히 말하는 자궁경부암 검진은 


팝 테스트(Pap Test)라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더 길어요.


파파니콜라우(Papanicolaou) 검사인데요, 


1928년, 이 검사를 개발한 그리스 의사


Georgios Papanikolaou


(조르지오스 파파니콜라우)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브러쉬를 자궁 경부에 넣어서 세포를 채집하는 방식입니다.





브러쉬를 자궁 경부에 넣고 돌리면 

브러쉬 사이사이에 자궁경부의 세포들이 묻어나오구요.

이걸 다시 유리판에 펼쳐서 현미경으로 보고

자궁경부의 세포들 중에 암세포가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한데요.

1928년에 이런 방식이 고안되었지만, 

실제로 사용된 것은 40년대에 이르러서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검사가 도입된 이래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30년만에 70%이상 감소했습니다.


검진 자체가 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가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생존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세 이상 무증상 여성에서 3년 간격으로 검사 권고

2) 최근 10년 이내 3번 이상 음성인 

   75세 이상에서는 더 이상 권고하지 않는다.

3)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기왕증(중등도 이상의 상피이형성증 및 자궁경부암)이 

   없었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다.

4)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지속한다.

5) 임신여부와 관계없이 검진을 지속한다.


2015년 근거중심의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발을 위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핵심질문을 선정하고 답을 제시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질문 1.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사망률, 진행성암 및 발생률을 줄이는가?


질문 2.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검진의 

위양성에 의한 위해는 어떠한가?

위양성으로 인한 위해가 검진의 이익보다 작은가?


질문 3.

액상세포도말검사를 자궁경부세포검사와 비교하였을 때

정확도가 어떠한가? 

불충분한 샘플 등의 위해가 더 발생하지는 않는가?


질문 4. 

인유두종바이러스검사 단독 검진과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와 세포검사를 병행하는 경우

단독 검진에 비해 추가적인 이득이 있는가?


질문 5.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이용한 검진으로 인한 위양성과

이로 인한 심리적 위해는 어떠한가?


질문 6.

검진의 시작 연령, 종결 연령, 검진 주기는?


질문 7.

자궁절제술을 받거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하였거나, 

임산부 여성에서 일반적인 검진과 동일하게 

검진은 시행하여야 하는가?


1-2부로 나눠서 

위의 핵심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검사 #Paptest #PapSmear

#GeorgiosPapanikolaou #Papanicol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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