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대변은 갈색인데요.
종종 다른 색을 띄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색깔이 변하는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기로 해요.
초록색
대부분 초록색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초록색 채소에 있는 엽록소 때문이에요.
케이크에 있는 색소로 대변이 초록색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마운틴블라스트 같은 색소가 들어있는 음료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담즙 때문인 경우도 있는데요.
담즙은 원래 초록색인데,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색이 변합니다.
하지만 설사를 하면, 색이 변하기 전에 대변으로 나오면서
초록색이 되기도하고,
항생제에 의해 세균이 죽으면 색이 변하지 않고 초록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몇몇 균이나 기생충에 의해 대변이 초록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균들도 설사처럼 장운동이 빠르게 해서 색에 영향을 줍니다.
야채때문인 경우에는 색깔 때문에 야채를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시금치가 보통 그래요)
빨간색
비트나 비트 쥬스를 먹으면 변이 빨간색으로 변해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장 운동이 잘 되고 있는지 보려면 비트를 먹고
변이 빨갛게 나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기도 합니다.
토마토 스푸나 크렌배리 쥬스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빨간색 변이 지속된다면
장의 염증이나 혹에 의해 출혈이 발생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항문 주위의 치질 등에 의해 빨갛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까만색
코피가 나면 처음에는 빨간색이었다가
까만색 딱지로 변하는 것처럼,
소화기관의 위쪽에서 출혈이 있게 되면,
내려오면서 까만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변이 검은 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까만색 변이 나온다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나 비스무스 같은 약들도
까만 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얀색 또는 밝은 점토색
담즙이 변을 노랗게 만드는데요.
담즙이 안나오면 색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담도가 막혀서 그럴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주변에 혹이 생겨서 담도를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냄새가 나는 노란색
기름이 둥둥 뜨면서 냄새가 나는 노란색 변이라면
지방을 과도하게 먹었거나,
흡수 장애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