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잘 못 만드는 경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갑상선이 커지는데요.
이런 상태를 만드는 물질들을
고이트로겐, 또는 갑상선비대물질 이라고 합니다.
음식 중에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십자화과에 속하는
겨자, 서양고추냉이, 양배추, 무, 컬리플라워
케일, 브로콜리, 배추, 방울양배추 등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량이 들어있어서,
사실 매일 먹어도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많은 양을 오래 먹게 되면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해서,
갑상선 호르몬을 잘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갑상선이 커지게 되구요.
푹 찌면 고이트로겐이 1/3으로 줄구요.
30분 동안 삶으면 90%가 없어져요.
(그런데, 이렇게 조리하면 채소에 있는
좋은 성분들도 다 파괴되므로,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볍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보노이드도 고이트로겐으로 작용하는데요.
십자화과랑은 좀 다른 방식입니다.
갑상선에 요오드가 들어오면 이걸 붙이는 역할을 하는
TPO라는 효소가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게 되는데요.
플라보노이드가 많은 대표적 음식은
녹차와 와인입니다.
그 외에 전분이 많은 고구마, 타피오카
그리고 시금치와 수수(millet)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두의 경우에도 고이트로겐으로 분류되는데,
요오드가 충분한 상태에서는
큰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아노제닉 글리코사이드라는 물질이 포함된 음식도
고이트로겐에 해당되는데요,
까사바, 죽순, 아몬드, 아마씨 등이 해당됩니다.
다행히 이 물질은 조리하면 대부분 파괴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이런 이유로 아마씨를 드실 때 주의가 필요하고
볶은 아마씨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음식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그리고 대부분은 건강식들이니까요.
다만, 검진 등에서,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견된 경우
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음식들을 많이 드시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분들 중에는,
저런 음식들을 몇 가지 줄이고서
재검사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브로콜리와 갑상선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짓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