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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망설이는,Vaccine Hesitancy

by 김기덕


왜 어떤 사람들은 백신을 주저할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린 주제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기꺼이 접종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고민 끝에 접종을 미루거나 거부하기도 하죠. 이렇게 백신을 맞을지 말지 망설이는 현상을 우리는 **‘백신 주저(vaccine hesitancy)’**라고 부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주저를 *“백신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인해 접종을 거부하거나 미루는 현상”*이라 정의하고, 2019년에는 전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10대 요소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 백신 주저는 왜 생길까?


사람들이 백신을 망설이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가장 흔한 원인들입니다:



1. � 신뢰 부족


정부나 보건 당국, 제약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을수록 백신을 의심하게 됩니다. “정말 안전할까?” “무언가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백신을 멀리하게 만들죠.



2. � 오정보와 루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가짜 뉴스나 음모론도 한몫합니다. 예를 들어 “백신이 DNA를 바꾼다”거나 “자폐를 유발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3. � 이해 부족


백신의 작동 원리나 ‘집단 면역’의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백신의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 사회적 영향


가족, 친구, 종교 단체 등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우리 동네는 다 안 맞았어” 같은 말이 개인의 판단에 영향을 주기도 하죠.



� 단순한 거부가 아니다


백신 주저는 단순히 “안 맞을래!” 하고 거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접종을 망설이거나 미루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좀 불안해서 나중에 맞을게요”라고 말하는 것도 백신 주저의 한 형태인 셈이죠.





� 마무리: 공감과 신뢰가 먼저입니다


백신 주저는 과학적인 설명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신뢰입니다. 백신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불안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그 마음을 이해하고 열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진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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