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이나 바다로 나들이를 가면 대부분 챙이 넓은 모자를 챙깁니다.
직사광선을 막기 위한 좋은 습관이죠.
하지만! 진짜 위험은 위에서만 오는 게 아닙니다.
계곡물, 바닷물, 모래, 바위 등은 모두 강력한 자외선 반사판 역할을 합니다.
눈(설원)의 자외선 반사율은 약 80~90%입니다.
호수, 바다, 계곡의 물은 약 10~30%의 자외선을 반사하구요.
젖은 모래도 25%, 흰색 시멘트도 약 20~30%의 자외선을 반사해요.
그래서 직사광선 + 반사광선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데요.
이 반사광들은 모자 챙 아래까지 들어와 눈을 공격합니다.
눈은 자외선을 받으면 즉각적인 자극과 장기적인 손상이 모두 생깁니다.
광각막염 (눈의 일시적 화상)
눈 따가움, 눈물, 이물감
백내장 (수정체의 혼탁)
황반변성 (시력 저하)
검은자위 주변 피부암 (안검 기저세포암)
특히 물놀이 중에는 눈을 자주 뜨고 있는 상태 + 햇빛 반사 + 젖은 피부라는 삼중 위협이 존재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글라스를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 UV400 또는 100% UV 차단기능
렌즈 색상: 너무 진하지 않은 회색/갈색 계열 추천
크기는 옆광선이 차단되는 넉넉한 크기,
편광 여부는 물 표면 반사광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는 패션용 선글라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동공만 더 커져 자외선 흡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 중 - UV 차단 렌즈 선글라스 또는 물안경
쉬는 시간 - 모자 + 선글라스
어린이 - 시야 확보 되면서 UV 차단되는 아동용 고글
모자 하나로 자외선을 막았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계곡물과 바닷물은 태양빛을 다시 반사해 우리의 눈과 얼굴 아래까지 공격합니다.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니라 ‘보호장비’입니다.
올여름, 챙은 넓게! 렌즈는 정확하게!
눈도, 피부도 함께 지켜주는 똑똑한 휴가 준비를 해보세요.
#선글라스 #물놀이 #여름철건강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