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인플루엔자보다 더 위험하다구요?
RSV vs 인플루엔자: 한국에서 얼마나 위험할까?
겨울이 다가오면 누구나 떠올리는 호흡기 질환은 바로
독감(인플루엔자) 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료계에서는 또 하나의 강력한 적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바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입니다.
많은 분들은 독감은 잘 알고, RSV는 생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RSV는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독감 못지않은,
때로는 더 치명적인 결과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이 두 질환의 발생률, 유병률, 치명률은 어떻게 다를까요?
한국의 인플루엔자 현황
매년 인플루엔자로 진료받는 환자 비율은 0.4% ~ 5.9%
환자 중 입원율은 9.7% ~ 18.9%, 중환자실(ICU) 입원율은 0.2% ~ 0.9%
전체 환자 대비 사망률은 0.03% ~ 0.08%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며,
80세 이상에서는 약 2~3%까지 올라갑니다
� 인플루엔자는 많이 걸리지만 대부분은 경증, 고령층에서 중증·사망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한국의 RSV 현황
주로 2세 이하 영아와 65세 이상 노인에서 많이 발생
65세 이상 RSV 입원 환자의 경우
폐렴 동반 비율: 56.8%
입원 중 사망률: 약 10.6%
모든 원인 포함 입원 환자의 20일 내 사망률은
18.4%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음
소아 하기도감염 입원 환자에서의 사망률은 약 2% 내외
� RSV는 발생률 자체는 인플루엔자보다 낮을 수 있지만,
한 번 걸리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훨씬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많이 걸리는 건 독감, 더 치명적인 건 RSV”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예방과 대비
인플루엔자: 매년 접종 가능한 백신이 있음 →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 필요
RSV: 최근 고령자와 영아 대상 백신 및 예방 항체제가 도입되기 시작 → 의료진 상담 필수
공통: 손 위생,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혼잡한 공간 회피 등이 효과적
마무리
우리가 매년 조심하는 독감만큼이나,
RSV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아이와 어르신을 둔 가정이라면 RSV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꼭 필요합니다.
겨울철 호흡기 건강, 이제는 “독감만 조심”이 아니라
“RSV까지 함께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