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을 녹여주는 공액리놀레산, CLA ??

기능성 원료는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식약처장이 인정한 '고시형' 원료가 있고,

각 제품이 자료를 제출해 인정을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가 있습니다.

고시형 원료가 조금 더 넓게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는 3가지가 있는데요.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 녹차추출물

- 공액리놀레산

그리고, 

생리활성등급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도움을 주면 1등급,

도움을 줄 수 있으면 2등급,

도움을 줄 수있으나 관련 인체 적용시험이 미흡하면 3등급입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녹차추출물, 공액리놀레산은 

모두 2등급에 해당이 됩니다.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에요.

리놀레산은 원래 야채에 들어있는 기름이에요.

리놀레산은 아마(flax)를 의미하는 리논(linon)과

올리브유에서 나온 올레산(oleic acid)를 합한 말이에요.

달맞이꽃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아르간오일 등등에 들어있어요.

공액리놀레산 CLA는 이런 기름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소와 같은 반추동물들이 리놀레산을 이용해 만드는 물질이에요.

그래서 식물성 기름보다는 소고기나 양고기와 같은 반추동물의 고기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낙농체품에 주로 들어있습니다.

이론적으로 CLA가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고, 

쥐실험에서도 입증된 바가 있지만, 

인체에서는 이런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보충제로 나오는 CLA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홍화씨를 이용해 만든 것입니다.

이런 합성 CLA 보충시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염증이 증가하기도 하고, 

일부 연구에서 지질 산화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지혈증 지표들이 나빠진 경우도 있었어요.

정리하면,

- CLA의 인체 효과에 대해서는 뚜렷한 근거가 부족하다.

- CLA가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합성하는 경우 차이가 있다. (보충제는 대부분 합성)

- 보충제를 이용한다면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등에 대한 평가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보충 하더라도 하루 3.4g 이상은 불필요 (그 이상 용량에서 부가적 이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