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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덕 Nov 16. 2021

너 자신을 알라, 숫자로


너 자신을 알라, 숫자로. 
Know yourself, numerically! (1)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셨다면, 
이제 조금 더 자세히 한 번 들여다봅시다.
오늘 먼저 알아볼 것은!!





두둥!
심장 위험비! , Cardiac Risk Ratio!!!
혹은 카스텔리 위험 지수-1(Castelli Risk Index-1)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값은 관상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잘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심장 위험비가 높을 수록 관상동맥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우선, 계산기를 꺼내시구요.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을 찾아서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C)로 
나누면 됩니다. 

심장 위험비는 많은 연구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총콜레스테롤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의 퀘백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서는 
2400여명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분석했는데요. 
이 사람들의 심장 위험비를 분석해 1등 부터 꼴찌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각 그룹에서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했어요.
심장 위험비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서 다른 그룹이 얼마나 높은지 분석했습니다.*






심장 위험비가 가장 낮은 5번째 그룹의 평균은 3.75였구요. 
이 그룹을 기준으로, 4번째 그룹의 평균은 4.85고 허혈성심질환 발생 위험은 2배로 높아졌어요.
3번째 그룹에선 2.6배, 2번째 그룹에서는 3.4배 였구요.
가장 높은 그룹의 평균은 8.42이고, 이 그룹에선 발생 위험이 4.1까지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3.5 아래면 최적의 값으로 보구요.
5까지 정상으로 봅니다. 
이 수치를 넘어가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정확하게 어떤 숫자에서 자를 것인가에 대해서 합의는 없는 상태니까요.
경향성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 Arch Intern Med. 2001;161(22):2685-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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