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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사우
Dec 28. 2023
날카로운 마음
이별을 말했다.
숨겨둔 날카로운 마음을 보였다.
말하는 표정이 속 시원했던가, 안심했던가, 슬퍼했던가.
오장육부가 비틀린다.
버티려고 애썼다.
끝까지 있는다면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먼저 아득해진다.
"알겠어. 그렇게 하자" 나를 보호하고 돌본다
그 후에 다시 힘이 생긴다.
"나 다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말해줄 수 있어?"
고개를 젓는다. 끝난 관계에 소통을 필요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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