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메이크업 VS 일상 메이크업 달라? 달라!
안녕하세요 소연알이 뮤지컬 배우 박소연입니다
오늘 소연이 알려드릴 이야기 주제는 메이크업인데요~
공연 중에 하는 무대 메이크업과 평소에 하는 일상 메이크업의 차이!!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메이크업 팁!!!
배우의 메이크업은 뭐가 다른지 확인해보세요^^
유튜브 <소연알이> 메이크업편 썸네일
1. 일반, 무대 메이크업의 차이
요즘은 소극장 공연의 경우 일반 메이크업과 큰 차이 없이 내추럴한 경우가 많고
대극장은 아무래도 멀리서도 잘 보여야 해서
예나 지금이나 메이크업에 음영과 색조가 더 많이 들어가요.
<일반 메이크업>은 각자의 개성과 장점 살려서 돋보이게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거잖아요.
그 사람을 더 예쁘게, 멋있게 보이게 만드는 거죠.
하지만 <무대 메이크업>은 배역의 특징을 살릴 수 있게 메이크업을 하는 기술적인 메이크업이에요.
그래서 ‘분장’이라도 말하죠.
예를 들어 극 중 예쁘고 잘생긴 설정의 캐릭터라면
‘직접 봤을 때 예쁜 메이크업’보다 ‘무대에서 더 멋있고 예쁘게 보이는 메이크업’을 하는데
그걸 ‘무대 분장’이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거의 성형 효과라고 할 정도죠~)
그리고 사람 말고 동물이나 허구적 캐릭터의 분장!
‘캣츠’나 ‘라이언 킹’의 메이크업이나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등을 만들어 낼 때 무대 분장의 특징이 더 잘 보이겠죠?
또 시대극 안에서 캐릭터의 나이를 설정할 경우에
실제 배우보다 나이가 많이 들거나 어리게 보이기 위해 색조 화장이 많은 특별한 분장을 하는데
이런 경우도 일반 메이크업과는 많이 다르죠.
이런 이유들로 여러 케이스에서 무대 메이크업은
일반 메이크업 보다 더 진한 색조와 음영 표현을 쓴답니다.
2. 무대 메이크업 관련 에피소드
여배우 속눈썹이 떨어져서 눈 밑에 붙어있거나
남자배우들 사극 분장 중 한 쪽 수염 떨어진 경우,
헤어 분장에서 피스 하나만 길게 내려와서 붙은 경우... 등
털(?)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주변에서 많았어요~
최근에도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제가 뮤지컬 ‘세종 1446’ 마지막 씬에서
승하한 왕을 떠나보내는 늙은 중전 역을 연기하느라 할머니 메이크업을 했거든요.
그 씬에 연결되는 다음 씬이 왕의 꿈 씬 같은 것으로,
모든 배역이 젊었을 때의 모습으로 다시 나오는 장면이라
저는 의상, 분장에 퀵 체인지가 있어서 재빨리 흰머리 피스 가발을 떼고 다시 나오는데
흰 가발 뗄 때 첩지가 고정이 안 되어 있었던 거예요.
근데 그걸 모르고 다 끝나고
커튼콜 때 허리 숙여서 인사를 했는데 머릴 들었더니
첩지가 이마 앞에 똭!! 유니콘처럼....
다행히 그날이 객석에서 커튼콜 사진을 안 찍는 날이라 살았어요. 웃프네요 ㅎㅎ
3. 평소의 메이크업, 무대 메이크업. 나의 선택!!??
그때그때 달라요~
2,3 달 매일 긴 속눈썹 붙이고 과장된 무대 메이크업을 하면
어느 날 메이크업 안한 제 얼굴이 너무 밋밋해 보일 때가 있어요~
특히 제 눈이 단춧구멍만 하게 느껴진달까...
현실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평소는 색조 메이크업은 거의 안 하긴 하는데
피부에 공을 들이는 투명 메이크업을 즐겨 합니다~
4.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이크업 부위가 있다면?
‘피부 톤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눈, 코, 입도 중요하지만 ‘피부 톤’에 따라 메이크업의 얼굴 느낌이 꽤 다르거든요.
(하얗고 찹쌀떡 피부-미인이 되고 싶네요~)
그리고 눈!! 눈은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신경 써서 메이크업하실 거예요~ 선명하고 커 보이게?!!
근데 눈 못지않게 ‘눈썹’도 예쁜 인상을 만드는 데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눈썹 모양에 따라 얼굴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 써서 메이크업을 하게 되더라고요.
5. 한 가지 화장품을 선택하라면 무엇일까요
선크림!!
사실 무대조명에도 탄다는 걸 많이 느껴요.
그래서 무대 메이크업 전에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릅니다.
피부 노화의 최대적은 자외선이니까
하나만 선택하라면 저는 선크림+비비크림= 썬비비?!!정도ㅎㅎㅎ
6. 클렌징 팁?
뮤지컬 배우들은 진한 색조 분장을 자주 하죠~
공연 2,3시간 전? 길게는 5,6시간 전부터 분장을 시작하고
3시간의 공연 러닝타임 동안 내내 무대조명을 받은 상태라
공연이 끝나고 나면 피부는 건조하고 피곤해져 있어요.
그래서 자칫 더 건조해질 수 있는,
거품으로 씻어내는 폼클렌징보다
부드럽고 색조를 깨끗하게 지워지는 오일 클렌징 선호해요.
슈에무라 10년째 쓰고 있네요.
눈 화장은 전용 리무버 써서 지우는 게 좋은데 저도 잘 실천 못하고 있어요. 반성합니다~
7. 피부관리 팁
1) 갑자기 뭘 바른다고 급 좋아지는 방법은 없다!!
->1일 1팩 말이 있듯 꾸준한 관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2) 피부 상태 별론데 좋아 보이게 하는 대는 한계가 있다!!
진짜 피부가 좋아야 화장 후에도 좋아 보인다!!
->무언가 발라서 커버하기 전에 얼굴색-혈색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물질대사, 비타민, 미네랄 등을 잘 관리하는 데에 힘을 쓰고 있지요.
3) 특별히 이건 꼭 지킨다!!!
- 좋은 영양을 많이 바르기보다 흡수율을 생각해서 각질제거 주기적으로 꼭 하세요
-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트러블의 원인!
꼭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50+++ 선크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 저는 요즘은 잇 템으로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준다는 수소 미스트를 애용하고 있어요.
8. 메이크업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
특정 브랜드 제품보다는
나는 ‘이런 종류의 제품으로 신경 써서 케어하고 있다!’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1) 기초화장품은 피부와 가장 가깝게 닿는 제품이므로 신경 써요.
그래서 다른 화장품보다 스킨, 로션에 투자하는 편이에요.
피곤하고 트러블 많은 날은 다른 화장품들은 제외하고
그냥 로션만 많이 바르고 잠을 깊이 푹 자는 것도 저만의 노하우예요.
2) 각질제거제는 피로하고 예민한 피부엔
각질을 녹이는 저자극의 부드러운 크림, 젤 제형의 제품을 선호해요.
3)평소엔 메이크업을 쉴 수 있는 날엔 썬 비비로 라이트 하게 하는 편이고
일반 메이크업으로 피부 결점을 가리고 싶다면 파운데이션을 쓰되
수분이 많고 가벼운 종류를 여러 번 덧발라 피부 광택에 신경을 써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지만 동안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4) 특별히 예쁘고 싶은 날은 속눈썹에 신경을 써요!
속눈썹 종류 무궁무진하니까 담엔 속눈썹만 심층 분석해서 알려드릴까요?
5) 색조화장 클렌징은 오일류 꼼꼼히, 폼클렌징은 잘 쓰지 않아요.
-> 제가 쓰는 제품명이 꼭 궁금하시면 DM 보내주세요~
위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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