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에 대한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소연알이 뮤지컬 배우 박소연입니다.
소연알이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DM으로 질문하신 내용 중
가요, 성악과 뮤지컬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것만 알아도 음악의 차이는 마스터!!
그럼 한번 음악에 대한 지적 허세 뿜뿜 해볼까요?
1. 가요, 성악, 뮤지컬 음악의 차이와 각각의 특징?
*가요(실용 보컬)
가요는 대중가수가 개성 있는 보이스와 보컬 테크닉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 장르로 주로 방송 음악 프로그램이나 콘서트 무대가 활동 영역이에요.
*성악
성악은 성악가가 부르는 클래식 발성 창법의 노래로
마이크 없이 목소리만으로 극장을 다 채워야 하는 특징이 있고 주로 콘서트 무대나 오페라 무대에서 불러져요.
요즘은 정통 성악보다 성악에서 파생된 다소 라이트 한 대중적인 성악 발성이 인기죠?
팬텀싱어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사랑받는 것 같아요.
*뮤지컬
뮤지컬은 드라마와 음악이 있는 무대극으로
뮤지컬 배우 외에도 가수나 성악 전공자들이
배우로서 무대에 올라 다양한 가창법을 가지고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종합 예술 장르예요.
뮤지컬 가창법은 특별히 고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극이 중심이 되므로 어떤 발성이든 캐릭터로서 연기적인 가창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지요.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
뮤지컬은 극 무대라는 점에서 클래식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가창에 있어서는 창법이 좀 더 말소리에 가깝게 내추럴하고
마이크 등의 음향장비와 다양한 무대 효과를 쓴다는 점,
오페라에 비해 더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있다는 점 등에서 오페라와 구분돼요.
2. 까다로운 뮤지컬 넘버?
어려운 곡들은 많지만 어떤 이유로 어려운가는 곡마다 다른 것 같아요.
* 고음으로 어려운 곡
오페라의 유령 메인 테마인 ‘팬텀 오브 디 오페라’
길게 연결해야 하는 성악적 하이 테크닉의 고음이 계속 이어지고
극강의 고음인 E 플랫 음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 춤추면서 불러야 해서 어려운 곡
시카고, 플래시댄스의 넘버들
움직임과 춤이 많은 씬을 노래와 함께 소화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러고 보면 우리 앙상블 동생들은 맨날 힘들겠어요! ㅠㅠ
* 부르는 사람은 힘들지만 듣는 사람은 힘든지 모르는 곡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I dreamed a dream’
유명한 곡으로 음역대가 낮아서 누구나 부를 수는 있지만
누구나 아주 잘 부르기는 힘든 곡이라고 생각해요.
이유는 클라이맥스가 의외로 높은 음역이 아니라
내지르지 못하고 절제하면서 불러야 하기 때문이죠.
*캐릭터 변화가 많아서 힘든 곡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인 ‘Confrontation’
지킬이 내면의 하이드와 대결하는 장면이죠.
두 상반되는 캐릭터를 한 곡에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테크닉이 부족하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곡이에요.
그 외에도 뮤지컬 넘버는 아니지만 콘서트 음악으로
‘The girl in 14G’, 14층에 사는 소녀라는 제목의 곡이 있어요.
해설자인 소녀와 소프라노, 재즈가수 등 총 3가지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 곡으로
다양한 목소리의 표현과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반전이 있는 만큼
무척 고난의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답니다.
위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박소연의 일상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Instagram – http://instagram.com/yeunni2
박소연의 공연활동이 궁금하시다면
Fan cafe - http://cafe.naver.com/onlysoyeon
유튜브 채널 <소연알이>로 이동하시려면~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gCVM6Thui54cwUqdH1XNA/featu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