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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자 이조영 Feb 16. 2022

오디오클립: 팀라이트 작가님들과 함께(1탄, 2탄)

2월엔 부산이다!

글로 먹는 브런치



'글튀김집'이라는 오디오클립 채널을 개설한 뒤, 심리코칭(심리 앞담화)과  글쓰기 코칭(글 튀기는 여자) 콘텐츠는 수업 연장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또 하나.

브런치 작가가 된 후로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브런치 작가님들을 글로만 접하는 게 아쉬워 나름 소개하는 매거진을 만들기도 했는데, 그 또한 작가님들의 진짜 모습은 알기 어려웠다.

오디오클립을 알고 난 뒤 작가님들을 직접 만나서 함께 방송하며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기획했다.


제일 먼저 내가 속한 팀라이트 작가님들부터 시작했다.

마침 위젤라tv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시는 브런치 작가 부부가 계셔서 개인 인터뷰도 동시에 진행했다.

지인에게 소개받아 처음 오디오클립을 알게 되었고, 위젤라tv에서 하는 방송 인터뷰도 했다.

그걸 계기로 이젠 내 개인 채널을 만들고, 위젤라에 작가님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위젤라tv나 나나 콘텐츠에 진심이라 서로 윈윈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날 팀라이트라는 소속감 덕분에 꽤 유쾌한 방송을 했다.

서울팀은 스테르담 작가님이 멕시코로 가시기 전 나날 작가님 집에서 모인 적이 있었다. 그 후로 두 번째 만남이어서 어색함이나 낯섦은 없었다.

다들 말씀을 얼마나 재밌게 잘하시는지 깔깔대면서 방송했다. 개인 인터뷰하는 동안, 찐한 얘기도 나누면서 동료애를 물씬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자꾸 만나야 한다.

이날 인터뷰 덕에 마마뮤 작가님은 호주 이야기로 다시 한번 섭외가 들어와, 부산에서 방송하는 동안 서울에서 방송했다.

오페라 이야기를 1년간 코너로 진행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작가인 우리에게 자기 이야기를 전하는 단독 코너를 갖기란 쉽지 않은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과연 경험 부자답다!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


팀라이트 서울팀 1탄!




개성 강한 네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팀라이트' 이야기


나에게 글이란? 진솔한 삶과 글 이야기


남한산성 숲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야기

https://brunch.co.kr/@nanal-dreamer


호주 유학, 영어, 피아노, 오페라, 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으로 이젠 위젤라tv에서 인문교양 코너 '오페라 이야기'도 진행합니다.

https://brunch.co.kr/@mamamiu


수준급의 골프 실력, 연기도 배우고, 패션 디자이너 전공과 업 등 새로운 도전과 삶 이야기

https://brunch.co.kr/@yoconisoma




부산행



2월엔 경상도로 정했다.

부산에 사는 글향 작가님은 이전부터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여행 겸해서 가기로 결정했는데, 다행히 영덕에 사시는 나오미 작가님도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세 명이 부산에서 만났다.

일상적인 모임과는 또 다른 오디오 방송으로 진행하니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말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오디오 방송이  순발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 목소리를 확인하기도 좋다.


부산 네이버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는 서울처럼 오디오 부스가 따로 없어서 당황했다. 서울의 시설이 정말 좋은 걸 알게 되었다. 일단 세팅을 한 뒤 방송이 시작되었다. 서울팀과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다. 사람에 따라 그날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포인트다.

이야기를 끌어내는 건 순전히 진행자의 역량이기에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떻게 이끌어갈지 머릿속이 부산스럽게 돌아간다.



게다가 1부 진행할 때는 실내가 추워서 몸은 굳어지고, 머리도 얼어서 잘 안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돌발상황을 만들어내거나 이런 상황을 즐기는 편인데도 잔뜩 웅크린 어깨가 불편했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 분량을 위해 돌발 질문이 이어졌고, 준비해 온  외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촬영까지 하려니 더 긴장이 되었지만, 2부까지 방송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개인 인터뷰를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좀 더 개인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나누어 보리라.



방송의 좋은 점을 꼽자면, 글로 전할 수 없는 글 이면에 숨겨진 진한 경험과 작가님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는  작가님의 삶과 글을 생생하게 대변해주는 힘이 있다.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작가님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내가 브런치 작가님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도 그들이 써가는 에세이, 또는 자기계발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작가님들도 방송 경험을 통해 독자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친근함과 새로운 자극으로 얻는 그 무언가가 다시 글을 쓰게 되는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또 누군가는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얻기니,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좋은 매개체가 되는 셈이다.



팀라이트 경상도팀 2탄!



2부는 금요일 오전 10시에 업로드됩니다.


우울증 전문 치유 나오미 작가님


유아교육 교재 개발자 글향 작가님


3월엔 팀라이트 신입 작가님들과 함께 합니다~!

오디오클립은 매주 월, 수, 금에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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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뒤풀이는 광안리 '숨비소리'에서



방송을 마치자마자 예약한 '숨비소리'로 향했다. 바로 앞에 내가 묵을 호텔이 있어서 체크인부터 하고 식당으로 갔다.

제주도에서 맛본 딱새우~!

이곳에서는 딱새우를 식탁에 전부 쏟아놓고 먹는다. 양도 양이지만, 딱새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함께 방송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 맛에 부산까지 온 거지.



숨비소리 광안리 본점

부산 수영구 광남로84번길 5


http://naver.me/5pOsAs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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