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할머니. 2

첫제사

by 샤샤

2025년 1월 1일

할머니의 첫제사.


원래는 1월 2일 이었지만 하루 당겨서 모두 쉬는 날 하기로 했다.


형부가 새해를 맞아 가족 모두에게 점심을 샀다.

외국에 있는 남동생을 뺀 10명이 모여 이른 점심 외식을 했다.


엄마집으로 돌아와서 제사 음식을 준비했다.

전을 몇 가지 줄였지만 꽤나 손이 갔다.


제법 큰 첫째에게 3명의 동생을 딸려 동네 키즈카페로 내보내고,

어른들은 각자 짧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적당한 저녁시간.

할머니의 첫제사를 지냈다.


아빠의 첫제사때와는 달리

찾아온 손님 없이 우리 가족만 함께였다.

아무도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할머니. 고마워.

그리고 내가 많이 사랑해.

우리 다음에 꼭 만나요.

우리 꼭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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