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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일기

생활비줄이기, 가계부일기, 약국, 병원도 할증이 있어요.

by 예은예슬맘


생활비 줄이기, 가계부 일기 32일차가 되었습니다. 한 달을 절약하고 알뜰히 살려고 고민하다가 보니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그래도 잘 지나가고 있네요. 한 달 사이에 저희 부부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옛날에는 아무렇지 않게 물티슈부터 꺼내던 저는 신랑에게 말하고 있더라고요. 물티슈 쓰지 말고, 행주 빨아서 써 ㅋㅋㅋㅋ



예전에는 신랑이 그랬거든요 물티슈 하나가 얼만 줄 아니 ㅋㅋㅋ 아오 왜 그걸 계산해했었는데.


얼마인지 계산은 안 해보지만, 이제는 불필요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지금도 그 말은 합니다. 그걸 왜 계산해 그냥 안 쓰면 되지..



주방은 매일매일 요리하다 보니 설거지 후 매번 닦는데, 이제는, 물티슈가 아니라 손 닦는 수건을 빨아서 사용하니 확실히 물티슈 사용량이 줄 긴 줄었어요. 돈도 돈이고, 환경도 조금씩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을 줄이기 시작했더니 물티슈 한 팩 쓰는데도 엄청 시간이 많이 걸려서 물티슈가 마르더라고요. 이번만 떨어지면 안 사볼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있으니까 쓰게 되는 것이 많더라고요.



없으면 없는 대로 생활하는 데 있으니까 편함에 읷숙해져서 사용하는데 사실 불필요한 경우도 많아요. 집에서는 물티슈 사용을 줄이고, 차량에서만 한 번씩 써야겠어요.


물티슈도 한 박스씩 사고 그랬는데, 필요할 때 한 개씩만 마트에서 사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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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병원을 다녀왔어요. 저는 사실, 두 명을 병원 가다 보니 시간적인 것 생각 안 하고 갈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것 알고 계시나요?


병원, 약국 모두 할증이 있더라고요.



어제 병원은 저녁 시간 전이라서 빨리 진료 보려고 제가 시간 될 때 5시쯤 넘어서 가서 받았고,


약국은 마트 안에 있어서 지인을 만나서 저녁 먹고 가야지 했었거든요.



지인분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약국도 6시 넘으면 할증이라서 더 붙는다고.. 아 몰랐어요 하고 다행히 6시 이전에 가서 바로 약을 처방받아왔었어요. 물론 급한약, 갑자기 아플 때는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저녁 늦게 가야 되지만, 그동안 정말 돈을 버리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평일 저녁 6시, 주말 공휴일 토요일은 오전 진료 이후부터 30% 할증이 붙더라고요.



토요일은 귀찮아서 아침에 안 가고 오후에 갈 때가 많았었는데, 사실 금액 나오는 것도 살펴보지도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두 명이 동시에 봤으니까 한 명으로 따지면 두 명돈을 붙여서 냈던 적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이제는, 6시 이전, 평일 업무시간 기준으로 병원 진료 보아야겠어요. 이런 것이야말로 진짜 불필요한 지출이잖아요.


제가 조금만 더 서두르면 되는데, 저녁에 간다고 약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받는 것은 똑같은데, 꼼꼼히 챙겨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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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계부 쓰기 한 달도 지나고 5주 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불도 쓰고, 한주 금액에 맞추려고 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키즈카페도 가야 되고, 냉장고 청소를 했더니 냉장고가 많이 비긴 했더라고요.


다음 주면 월급 들어온다는 마음으로 약간 헤이 헤지 기고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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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했던 가계부랑, 이월되기도 하고, 그리고 마트에서 품절이 되었다고 문자도 오고 해서 이번 주는 금액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환불되고 그 부분도 약간 차이가 나서 현재 금액이 조금 차이 나지만, 그래도 하루에 3만 원으로 생활하기는 유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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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좀 많이 갔다 싶기도 해서 바로 다음 주 식단도 재료들 있는 것으로 다시 구성해 보았어요.


그래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무난히 재료 적게 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풀어진 마음도 다시 잡아볼까 합니다.



아마 통장에 그래도 25만 원 정도는 무난하게 다음 달로 저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월요일에 다음 주에 월급이 다시 초기화되거든요.



옛날 같으면 마지막 주는 돈 쓸 때로 다 쓰고 돈 쓸 일이 자꾸 생긴다고 쫄려 하고 그랬었는데, 110만 원으로 한 달 살기 했는데도 돈이 남아서 여유를 부려보기도 하고, 25만 원 정도 더 남겼으니, 한 달 85만 원 정도로 살았었네요. 지난달 140이라 정하고 200가까이 썼겠죠. 얼마 썼는지 계산도 사실 안 해봤어요. 거기 비하면 거의 100이 절감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곧 학교에 갈 것이니 생활비도 조금 더 자연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생활비 아낀다고 해서 아이들 굶긴 것도 아니고 삼시 세끼 다 챙겨주고, 간식까지 다 먹었으니 매일 집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열심히 알뜰하게 살았구나 싶어서 쓰다 쓰다 해보게 됩니다. 오늘도 다시 힘내서 알뜰 살뜰히 하루 생활해 보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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