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일기, 공복혈당이야기
당뇨 전단계, 공복 혈당, 혈당 일기, 반전의 반전, 케이크와 비빔밥
당뇨 전단계, 공복 혈당, 혈당 일기, 반전의 반전, 케이크와 비빔밥
안녕하세요 예은 예슬 맘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혈당계가 벌써 2주 연속 사용하여서 바꿀 때가 되었어요. 저처럼 주부라서 하루하루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은 연속 혈당이 가 있으면 당뇨 전단계, 당뇨관리할 때 확실히 효율적이긴 한 거 같아요.
저는 야식도 한 적 없고 술도 마신 적도 없었거든요. 아이들 챙기고 하느라 사실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연속 혈당 기록 찍어보면서 의지적으로 저를 관리하고 걷게 되고 건강을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역시 전날 저녁을 늦게 먹은 날은 소화가 덜 돼서 그런지 아침 공복 혈당이 더 높게 나와요. 그래도 꾸준히 반복하는 덕에, 혈당 조절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긴 해서 너무들 쑥 날쑥 하진 않은 것 같아요.
첫 주에는 120~125 사이을 왔다 갔다 했었는데 2주가 지난 지금은 주말에는 110~115 정도 외식할 때는 올라가고 평일에는 6시 이전에 식사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100~110 정도로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아요
아침: 생크림 케이크 조금
어제 케이크를 받아와서 얼마 전부터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공복 혈당도 높고, 교회도 가야 되고 해서 빈속으로 갔더니, 예배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조금이라도 먹어야겠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밥 대신 케이크를 조금 먹고 갔어요
직후, 케이크는 직후는 많이 안 올랐고, 거의 변함이 없더라고요
1시간 후, 1시간 반휴 혈당을 보면, 카스텔라는 생각보다 혈당이 안 올라간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생크림 케이크 자체는 생각보다 혈당이 많이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침 혈당 대비 케이크 한 조각은 먹고 나서 1시간에 피크 50 정도 오르는 것 같아요.
물론 양을 많이 먹으면 혈당 많이 오릅니다. 너무 많이 말고 진짜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먹었어요. 케이크는 2시간 있으면 바로 혈당이 잡혔어요.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고 운전했는데 생각보다 설거지도 혈당을 쑥쑥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교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1/2잔, 예배드리고 나서 밥 먹기 전 109였어요 적당히 배가 고팠는데,
점심 :야채비빔밥
헉 이거 뭔가요. 야채 비빔밥을 먹었는데 야채 비빔밥이니까 괜찮다고 방심했나 봐요 진짜 쑥쑥 들어가서 먹고 또 먹었어요. 대접으로 먹게 되죠. 비빔밥, 그리고 짜다고 싶으면 밥을 더 넣고 그걸 또 다 먹고 밥 양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한 시간 후 혈당,
2시간까지 혈당이 안 떨어졌어요. 이건 뭐지.. 1시간 산책했는데도 혈당이 안 떨어짐.. 앞으로 비빔밥도 작은 공기에 먹어야겠어요. 걷고 나서 너무 더워서 수박 좀 먹었어요.
수박 1조각. 먹고 30분 후 혈당을 찍었더니 125 정도까지 되더라고요
비빔밥 배부를 정도로 많이 먹었더니 3시간 동안 혈당 안 떨어지고, 그것도 겨우 1시간 산책해서 저 정도로 떨어진 거지 아니면 저녁도 못 먹을뻔했어요
다섯시 반에 현미밥 즉 섭밥 돌려서 김에 8장 싸 먹었어요. 70g이었는데, 1/2공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먹고 나서 저녁에 꽃게찜해서 먹었어요. 꽃게찜은 혈당 너무 착하네요.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밥은 미리 먹고 나머지 반찬, 과일은 저녁에 조금 먹어주면 자기 전까지 포만감 덕에 지낼 수 있었어요
쓰레기 버리기, 산책 40분,
참외ㅣ/3개, 수박 조각 먹고 저녁에도 부담 없이 하루를 보냈어요.
이때 혈당계 교체를 해서 저녁에는 못했는데, 아침 혈당도 괜찮았던 걸로 봐서는 적당히 안정되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 더 연속 혈당계 활용하면서 패턴을 더 익혀 볼게요.
당뇨 식단이 고민이시고 저처럼 약 없이 식단, 운동만으로 당뇨 개선하려는 분들 제 글을 통해서 패턴을 좀 익히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