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성장 패키지 할 필요 있나!
원래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한다.
좋아 하는 것을 넘어, 그래도 어느 정도 잘 찍을 자신 있다. 남에게 인생 사진을 남겨 주는 것도 큰 기쁨이다.
또 자신 있는 것을 넘어 참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다.
좋아해서 카메라도 자주 바꿨고, 자주 사재꼈으며, 웬만한 도구는 다 갖추고 있다.
사진은 도구빨+보정빨이 99%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의 사진을 남기는 일은
"의욕"과 "재능"만으론 남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일단 정말 예쁜 순간의 찰나를 '내 머릿 속에' '내 눈에' 담기도 바쁘니까! 셔터를 누를 새 없다.
정말 그 찰나가 찰나처럼 지나간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신기루처럼 사라지곤 한다.
한편,
우리 부부는 '아이의 성장 패키지'를 별로 고민을 한 적이 없다.
"돈"에 매여 "아이"의 행복하지 않은 순간을 억지로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서다.
그래서 보통 일회성 촬영으로 이슈가 있을때마다스튜디오를 찾곤 했다. 가격은 한 번에 8만 원 ~ 18만 원 사이!
보통 작가들에게 의지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 부부가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러 건진 사진도 많다.
사실, 1번 찍을 떄 1-2장만 건지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기록이 잘 나오면, 아이가 잘 웃으면 그저 덩달아 기쁘다.
때에 따라 의미 있는 가족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땐, 메이컵+헤어에도 과감히 돈을 투자하고(내 얼굴, 내 머리)
아이의 추억만 남길 땐 아이의 지금 모습이 잘 나올 수 있는 곳을 택했다.
어디든 100% 만족한 곳은 없었다. 항상 아쉬움은 남는 법.
1) 이현이 50일 촬영 at 아이그린스튜디오(14. jan)
2) 이현이 세돌 촬영 at 사내래스튜디오(16.dec)
3) 효원이 50일 촬영 at 베베비안스튜디오 (15.dec)
4) 효원이 16 크리스마스 촬영 at 사나래스튜디오(16. dec)
내 아이가 무엇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아빠 없이 일상을 보내고, 할머니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지만
일상으로 채울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짧은 시간 양질의 사랑과 스킨쉽으로 부족하고 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