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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훈 Aug 12. 2020

당신께 드리는 말 선물 (28)

근심은 내일의 슬픔을 사라지게 하지 못합니다.

Worry never robs tomorrow of its sorrow, it only saps today of its joy.

(Leo F. Buscaglia)     

That the birds of worry and care fly over your head, this you cannot change, but that they build nests in your hair, this you can prevent.  (Chinese Proverb)    

근심은 내일의 슬픔을 사라지게 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기쁨을 빼앗을 뿐이죠. 

(레오 버스카글리아: 미국 작가, 특수교육학 교수)     

근심과 걱정의 새들이 당신의 머리 위에 날아다니는 것은 바꿀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들이 당신 머리칼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중국 속담)    


  살다 보면 근심과 걱정이 없을 수 없죠. 어찌 보면 매일처럼 무언가 고민거리가 생기는 것 같아요. 현대인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마치 필수품처럼 되어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우리가 짊어지고 사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는 실제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끼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최근에 읽은 짧은 이야기는 이런 점에서 꽤 설득력이 있었어요. 한 심리학자가 스트레스에 대한 강연 중에 물이 담긴 컵을 들어 올리며 물었습니다. 이 컵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사람들이 한참 추측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이걸 잠깐 들고 있으면 아주 가볍겠죠. 한 시간을 들고 있으면 좀 무겁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들고 있다면 아마 팔이 마비되어서 컵을 떨어뜨리겠죠. 컵의 절대 무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느냐가 문제죠. 스트레스도 이와 같은 겁니다.’  그런 것 같네요. 오늘의  문제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의 이야기를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모든 근심들을 돌아보면, 한 노인이 임종의 자리에서 한 말이 기억난다. 노인은 평생 많은 걱정에 빠져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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