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을 했다. 오로지 내 몸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자 나는 신앙생활에 더 가까워졌다. 매일 하루 가족들과 기도로 아침을 열고 아침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는 꼭 가족들과 큐티를 한다.
매 순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불안이 압도될 때마다 마음의 불편함이 올라올 때마다 내가 주 예수가 아닌 세상을 바라봄을 느끼곤 한다.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나는 죽었다고 고백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 누리며 살 수 있는 지금에 다만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