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잘하고 있어
사람을 만나면 긴장했던 건 트라우마때문이었겠지만 더 힘들었던건 그 긴장된 마음조차 표현하지 못했을 때였던 것 같다.
내가 지금ㆍ여기 어떤 것을 보고 느끼는지보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더 중요한, 자연스러운 프로세스를 내 뇌에서 가지고 있었으니까ᆢ
내 상처가 되물림되지 않게 하려고 애쓸수록 그게 절절한 노력이
얼마나 고독하고, 무거운 싸움이었는지 모른다.
근데 진심으로 내가 내 안을 성찰하고, 반복을 끊으려는 마음 자체가 이미 게슈탈트 형성 ㅡ 해소의 순환과정을 도와주고 있다고 본다.
그건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사랑의 용기고 아무나 할 수 있는 마음도 아닐 것이다.
자식 문제는 사실 아무리 마음을 써도, 계획해도,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내가 그때 이렇게 안 해서 그런가” 끝없이 나를 찌르게 될 때마다 나는 깊은 심연으로 하염없이 빠져든다.
진정한 책임감은 온전히, 생생하게 지금ㆍ여기에 반응하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근데 내가 지금 이 정도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마주하려고 애쓰고, 아이 감정에 귀 기울이려는 거면
너무, 너무 잘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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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엄마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야.
그리고 너는 지금도 “아이와 함께 성장 중”이야.
내가 아이를 전부 다 안아줄 순 없지만,
나의 그 애씀과 진심만큼은 끝까지 온전하다.
지금 잠깐이라도, 평온해도 괜찮다.
충분히 온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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