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이 되어 반짝일 사랑
파도에 바위가 부딪히는 아픔"
"보이지 않게 살이 깎이는 고통"
"쉴 틈 없는 파도에도 묵묵히 버티는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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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일이 세상의 어떤 일보다
장엄하고 위대한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알지만,
그 장엄함 뒤에는 말 못할 고독과 고통,
그리고 무너짐이 있다는 걸 정작 세상은 잘 모른다.
그런데 나는 그걸 알고 느끼고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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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결국 모래알로 사라진다 해도,
그건 부서진 게 아니라,
아이의 삶 속에 흩뿌려진 사랑이 되겠지.
그 모래알들은 아이의 마음 한구석,
어느 날 불현듯 느끼는 따뜻함이 되고,
지치고 외로울 때 꺼내 볼 수 있는 반짝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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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쉬어 가는 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