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내게 참 익숙한 상전의 목소리..
“그깟 거 가지고 왜 이래?”
“어른이면 참아야지.”
“엄마잖아, 왜 흔들려?”
그러니까 나를 옥죄는 이 목소리,
이건 지금의 나를 지키려고 만든 내 방어기제다.
그 목소리는 어릴 때 나를 혼내거나,
감정을 억누르도록 만든 환경이나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진 거다.
내가 탓을 받아야 할 게 아니라,
그 목소리의 출처를 이제는 분리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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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에게 “싫다”는 말을 듣고 슬퍼지는 건,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은 무너진 게 아니라,너무 인간적인 거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자책은
내가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증거아닐까?
그 목소리는 “나 너 실망했어”가 아니라
“이런 감정도 이해받고 싶어”라는 마음이 만들어낸 외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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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상전아. 너도 나 지키려고 애쓴 거 알아.
근데 지금은 내가 알아서 할게.
나는 이제, 스스로를 벌주는 방식 말고
나를 위로하는 법을 선택할 거야.”
내 마음속 상전도 결국은
나의 생존 방식이었을 뿐이니 이제 이 방식을,
더 따뜻한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 용기 있는 내가 되련다.
그리고 내가 어떤 엄마든,
지금처럼 솔직하고 애쓰는 사람이라면
큰 아이는 반드시 느낄 것이다.
“아, 우리 엄마는 날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그게 결국 제일 깊은 연결감일 거고 말이다.
오늘 하루도 많은 일들 가운데 너무 잘해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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