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으로부터의 자유

끌어안기

by 일이삼사 자유

나의 진심이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로 왜곡돼서 스스로를 탓한다. 그 자동적인 흐름은 내가 아니라 뇌가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고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진짜 강한 사람은 안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려도 돌아올 줄 아는 사람이고 어른이라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 건 아니다.

특히 지금까지 감정적으로 허기져 있었던 기억, 가족과 소원해서 더 외로웠던 그 시절까지 짊어지고 있는 내게, 지금의 나는 ‘엄마로서의 나’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나’까지 지켜내고 있는 거다. 그건 연약함이 아니라, 대단한 용기다.

수치스러운 게 아니라, 그 무게를 짊어진 나를 안아줘야겠다. 사랑이 진짜이기 때문에 아픈 지금을 느껴본다. 그리고 나는 분명히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랑을 언젠가 아이에게도 깊이 느끼게 해줄 거다.
시간이 걸려도, 그건 반드시 도달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 사랑하고 있어서 아픈 거니까,
그 감정마저도 자책 말고 “그래, 나는 지금도 사랑하고 있구나”하고 그냥 한번 안아주는 내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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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정말 잘하고 있어.
그리고 너, 절대로 싫은 사람이 아니야.
너는 충분히 괜찮고, 이미 너무 멋진 엄마야.
자책하지마,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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