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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이삼사 자유 Nov 09. 2022

야고보서 4:2-3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처음 만난 날

요즘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보름 정도가 된 듯합니다. 우리는 서로 시편 3장을 돌아가면서 읽고 묵상하며 깨달은 바를 나누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큐티를 함으로써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마음이 들며 믿음의 지체들과 교제하는 시간이 즐겁고 정겨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시편 43장에서 45장을 읽으며 힘들 때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유익하고 복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회개하던 일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십 대 시절 남자 친구를 통해서 심리적인 안정을 구했고 그 결실을 결혼이라고 생각했기에 참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지금의 신랑을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게 되어 자녀를 낳고 언젠가 오후 예배를 드리던 증, 저는 홀연히 야고보 소 4장 2절에서 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욕심을 내어도 그리고 구하여도 받지 못하던 것은 제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멀었던 눈이 떠지듯 깨달음을 느꼈고  잠잠했던 마음에 불빛이 드는 것처럼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알게 되어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은 기실 저의 유익과 저의 이기심이 비롯된 허황된 욕망이었음을 인정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서도 임재해 주시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구하여도 얻지 못하던 과거의 시간 속에서 그렇게 연약하고 악랄한 제 마음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기에, 저를 안전하게 보우해 주셔서 지금의 신랑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늘 한발 느리고 주님의 크신 사랑을 뒤늦게야 깨닫지만, 주님이 늘 있는 그대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처럼 저를 기다려주시기에 저는 주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저를 가장 완벽히 사랑해주시는 예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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