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중고차 수출이 살아남는 방법은?
작년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 자체가 조심스러워지고 제한되고 있는 지금,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발 빠르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거래 방식은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했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을 고수했었던 품목들도 점차 온라인 또는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과거 대비 온라인 판매 방식이 급속도로 유행하고 빠르게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거래 중에서도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도 언택트 서비스가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중고 매물을 확인해 구입하면 딜러나 매매 상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차량을 구입할 수도 있고 원하는 장소에 배송까지 가능하게 되었죠.
중고차 수출 시장에도 부는 변화의 바람
또한 반대로 차량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비대면 방식을 점차 도입하고 있으며, 차량을 판매하는 또 다른 방법인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언택트 방식의 중고차 수출로 거래 방식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특히 중고차라면 더더욱 눈으로 직접 보고 꼼꼼히 확인해 가며 구입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중고차 수출시장도 마찬가지로 중고차 수출 단지를 통하여 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의 다이렉트 거래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코로나19 발병 이전까지만 해도 상당수 해외 바이어들은 직접 한국 수출 단지를 방문해 체류하면서 실제 차량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차량을 구매하였고 연간 42만 대에 육박하는 국내의 중고차들이 해외로 수출된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로 인해 차량 선적, 대금, 현지 통관이 마비되자 중고차 수출시장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중고차 수출은 정보 비대칭과 업체와 바이어, 상호 간의 신뢰 부족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차량을 수입,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입국 제한 및 기존의 한국에 상주하고 있었던 외국인 바이어들도 수출 단지를 떠나게 되면서 중고차 수출 댓수뿐만 아니라 현지 공급량도 감소하게 되자,
기존 직거래 방식을 줄곧 고수하였던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 서비스와 이에 따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점차 수출 및 공급량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중고차 수출, 바이어들이 느끼는 장점은?
언택트 시대에 이루어지는 거래는 거의 대부분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도 많은 해외 바이어와 수출업체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원하는 차량을 수입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 비대면 서비스가 진행됨에 따라 육체적 수고스러움이 줄어들었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한국에 체류하고 있지 않아도 수많은 중고차 수출업체의 중고차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게 되었죠.
그 결과 온라인 거래 방식을 통해 국가와 국가 간의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 중고차 수출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던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뿐만 아니라 지금 저 먼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에서도 한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수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출 업체 입장에서도 바이어와 수출업체 사이에 존재하는 신뢰에 대한 부분과 거래대금에 관한 부분도 온라인 플랫폼이 중재하는 에스크로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고차 수출 비대면 방식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차량을 확인하지 않고도 중고차 수출이 가능한 이유?
기존 국내 대기업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과 같이 판매자가 차량의 정보 및 사진을 플랫폼 상에 등록하게 되면, 해당 사이트를 접속한 전 세계 바이어 또는 일반 소비자까지 매물을 확인하게 됩니다.
확인 가능한 정보는 차량 상세 정보에서부터 국내와는 달리 구석구석 다양한 옵션들과 외관, 실내, 엔진룸, 엔진 시동, 편의 장치 작동 여부 등등 실제로 촬영된 영상까지 제공함으로써 최대한 온라인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존재하면 공업사에 맡겨 수리 및 각종 경정비도 진행해 중고차에 대한 성능과 품질적인 문제도 보완해 더욱더 온라인 거래 방식에 대한 단점도 보완하고 있죠.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비대면 중고차 수출 전략을 통해 부진의 연속이었던 중고차 수출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는 만큼,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되었던 중고차 수출도 한 단계 나아가,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방법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많은 국내의 중고차들을 수출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