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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Apr 19. 2021

단종된 현대 엑센트, 중고차시세에 맡게 판매하려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유명 인사와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은퇴 소식과 함께 활동을 멈추게 되면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기 마련입니다개인의 이동 수단인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요지속적인 개발과 신형 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면 생산 중단 그리고 단종 절차를 밟게 되며 기존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차량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단종 된 차량은 점차 길거리에서 점차 보기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웬만한 자동차는 다 있다는 중고차 시장에서까지 입지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이 모델도 새로운 자동차 트렌드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단종된 비운의 자동차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바로 현대자동차의 대표 소형 차였던 엑센트입니다.


과거 소형차 세그먼트의
최고봉이였던 현대 엑센트



엑센트는 한국에서 판매되었던 현대 자동차 중에 가장 저렴한 차량이었습니다물론 그 이후 아토스라는 경차에게 물려주었지만엑센트는 과거의 명성만 놓고 보면 아반떼쏘나타그랜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4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잠깐 동안 베르나라는 소형차에게 바통을 물려주면서 단종 될 위기를 맞았지만 그 이후, 2세대 신형 엑센트로 다시 출시해 국내 소형차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차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과거의 높은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엑센트 차량은 국내에서 아직까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소형차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율이나 값어치도 과거에 명성과는 달리 낮은 편입니다그 이유는 지금까지 이야기 드렸던 단종된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국내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만큼은 차량의 성능과 주행거리연식 같은 부분 외에도 세부적인 항목들도 많으며 트렌드 반영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그래서 단종 차량 같은 경우 다른 차량들에 비해 값어치를 매기는 데 있어 불리한 면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차 자체는 훌륭하지만 이렇게 단종된 차량을 판매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가장 일반적인 국내 중고차 매매 방법과 폐차 그리고 국내가 아닌 해외로 판매하는 직수출 중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은 무엇인지 차량의 모델(연식) 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엑센트 1994'-1999'



1994년에 첫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1세데 엑센트는 기존 '엑셀'의 후속 모델입니다. 1.3리터와 1.5리터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단순 세단을 벗어나 5도어, 3도어 해치백 등등 다양 모델을 선보였으며 초창기 국내 모터 스포츠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현재 각종 대형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에도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제는 거래가 끝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세대 모델은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매매 또는 해외 직수출 시장에서도 불가능한 상태이며, 폐차로 진행해 차량을 처분하는 방법 밖엔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2세대 신형 엑센트(2010'-2019')



다소 구형 모델의 이미지와는 달리 2010년도의 현대자동차의 세련된 패밀리룩이 적용된 2세대로 완전히 바뀌면서 엑센트의 흥행 돌풍이 사실상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4VVT, 1.6GDI, 1.5VGT 3종류의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해 선택권을 늘려주었으며특히 디젤엔진의 수동 모델 조합의 경우에는 극강의 연비,“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라는 말도 있어 장거리 출퇴근출장영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면목을 보여주어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국내 매매는 주행거리 확인이 먼저



2019년 단종까지 약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2차례에 걸쳐 소소한 페이스 리프트와 함께 세부적인 요소들(디자인동력계옵션 등등)만 변화를 주어 큰 이목을 끌진 못했지만 국산 소형차의 대표주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현재 2세대 엑센트 모델(전, 중, 후 기형)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차량의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내수시장에서는 휘발유 모델15만 km 미만 디젤 모델 20만 km 미만인 차량이라면 어느 정도 시세 형성과 함께 거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전기형 같은 경우에는 출시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내수 거래 가능 기준을 초과했는지 먼저 확인해 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10년 이후 모델부터 전부 가능한 해외수출

        


다음은 2세대 엑센트를 수출로 진행할 경우에는 국내 매매 대비 차량 상태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진행이 가능합니다특히 감가가 심하거나 심지어 매입조차 거부 될 수 있는 중고차 주행거리나 사고유무 같은 부분에 대한 영향이 적은데요.



수출시장에서는 연식이나 주행거리 같은 수치보다는 차량의 실제 성능엔진이나 미션 옵션 위주로 차량을 먼저 평가합니다그리고 현지의 수요 및 관세가 얼마인지에 따라 시세가 바뀌는 시스템인데요휘발유 모델은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디젤 모델은 중남미(칠레), 아프리카(지부티)에서 높은 수요가 있어 시세 자체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황에 따라 주행거리가 20만 km 이상인 2세대 모델이 국내 시세보다 수출 시세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아 2세대 모델부터는 매매뿐만 아니라 중고차 수출 시세도 같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



자동차로서 기능을 상실했을 땐 폐차


만약 2세대 엑센트를 판매보다는 처분에 가까운 폐차로 진행해야 하는 순간을 꼽자면 매매와 수출이 다 불가능한 상태자동차로서의 가치가 ‘0’일 때 진행합니다예를 들어 큰 사고 때문에 엔진 및 주요 골격 부위까지 손상이 있어 차 가격보다 수리 비용이 더 높게 나온다던 지주행 자체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차량의 고철 무게를 기준으로 고철비만 받고 처리가 가능합니다.






단종된 엑센트라면
매매와 수출을 동시 비교해야



비록 대체 모델 때문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중단된 엑센트이지만 아직까지 엑센트만의 콤팩트함과 경제성 그리고 주행성능까지 갖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만약 보유한 중고 엑센트 차량의 주행거리가 연식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20-30만 km 이상이거나 사고이력 때문에 국내 거래가 어려울 경우에는 오히려 국내 보다 해외 수출로 진행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일반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고차 시장도 결국에는 또 하나의 유통 시장인 만큼자신의 자동차의 가치를 좀 더 높게비싸게 인정해 주는 곳에 판매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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