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픽플러스 Nov 19. 2021

중고차팔기, 내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신차의 출고 속도가 늦어짐에 따라 중고차에 대한 거래량이 폭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차량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 중고차 시장의 메리트 때문인지 신차대신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동시에 중고차 시세조차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입니다.


평상시보다 중고차에 대한 값어치가 높아지는 요즘, 자신의 차량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요즘처럼 시세가 높은 시기에 혹시나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에 내 차를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큰 기대나 희망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 부분만 기억한 채 무턱대고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하게 되면, 상황에 따라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차 팔기 전에 차주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들과 어떻게 하면 더 만족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차 상태 파악은 기본





신차처럼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중고차는 차량 상태에 따라 금액 차이가 상당히 발생하게 됩니다. ‘중고’상태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입니다. 보통 차량의 나이와 같은 이 부분이 중고차의 시세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내차 팔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또한 이 부분 외에도 자신의 차량은 어떤 모델인지 등급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모델의 싼타페라고 해도 가장 낮은 등급의 차량과 높은 등급의 차량 그리고 세부적인 추가 옵션에 따라 시세 차이가 몇 백만 원 이상 차이 나게 됩니다.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중고차이지만 등급 및 옵션이 풍부한 차량을 가장 선호합니다.


이 사실 또한 중고차 딜러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호하는 등급이 높은 차량을 매입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하여 높은 등급의 차량을 더 매입하기 선호하고 값어치를 더 인정해 줍니다. 내 차량의 색상부터, 등급, 옵션, 추가 옵션은 무엇인지 파악해 두었다가 딜러나 매매업체에게 내용을 전달하여 자신의 차량의 값어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깨끗한 외관과 관리가 잘 된 차량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런데 판매 전에 스크래치 또는 찌그러진 부분을 재도색하거나 수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판매할 경우에는 수리비만큼 좋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소비자가 방문해 수리하는 비용보다 딜러가 차량을 매입해서 협력 공업사를 통해 수리하는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때문에 판매 전 수리해서 판매하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2. 견적만큼 중요한 판매방법




내 차의 상태 파악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차량을 판매하게 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사람 또는 한 업체에서만 시세를 파악하지 않고 많은 곳에서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중고차의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같은 차량이라고 해도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가 부르는 가격은 제각각이라 여러 군데를 비교해 가장 높은 금액을 부르는 곳에 판매하게 되죠.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딜러 또는 매매업체를 통한 판매 방법,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 비교견적 애플리케이션, 신차 딜러에게 판매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요. 각 판매방법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만 직거래 같은 경우 판매자가 직접 구매자를 찾아야 하고 시간 및 절차도 복잡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아보면 일반적인 중고차 판매방법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고 거래에 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용해도 무방한 판매방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활발하게 이용 중인 온라인 사이트 또는 앱 그리고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를 통해 내 차를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견적을 받아보는 사람과 루트는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모두 중고차 딜러를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교견적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사이트는 한 번에 다양한 정보와 견적을 받을 수 있고, 딜러나 매매업체는 실제로 차량이 있는 곳을 방문해서 현장에서 바로 시세를 확인하고 매매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사이트나 앱은 편의성이 매우 높긴 하지만, 판매자가 차량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사진, 등급, 옵션 같은 세부사항들을 전달하지 않으면, 처음 견적가와 실제 매입가에 대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언뜻 봐서는 사이트 및 앱이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판매자가 사진 등을 꼼꼼하게 찍거나 사양을 자세히 넘기지 않으면 예상 매입가에서 또다시 감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직접 방문 시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을 확인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중고차 판매 방법을 정했다면 앞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본인 차량과 동일한 사양과 옵션을 가진 차량의 시세를 3~5곳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고차 거래 온라인 사이트를 꼽을 수 있는데, 사이트 내 소개된 중고차 가격은 판매 가격이기 때문에 딜러 이익과 수리 비용 등이 빠진 가격이 실제로 내가 차를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부 차종이나 차량의 컨디션에 따라 중고차 시세를 확인해도 판매하기 어려운 차량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식 대비 높은 주행거리, 단종된 차량 또는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 차량 같은 경우에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차량들의 경우 보통 일반 국내 소비자에게 ‘비선호’차량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알아보면 국내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차량들은 ‘해외직수출’, 중고차 수출을 통해서 국내 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수출국의 환경 또는 선호 차종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출 시세 역시도 충분한 비교를 통해 확인해 보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국내 매매 vs. 중고차수출 더 유리한 내차 판매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