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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Apr 25. 2022

중고차매매의 3가지 방법,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신차 구매 후 수년 동안 편리한 개인 이동수단인 자동차, 차가 멈추고 완전히 고장 날 때까지 타는 경우보다 중간에 다시 판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이 보유한 중고차를 판매할 때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가장 높은 금액에 판매해야만 구매 당시 지불한 금액을 돌려받게 되는데요.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고차 1대를 판매할 때 최소 3-5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중고차 딜러나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아도 기대했던 금액과는 낮거나 차량 상태나 상황에 따라 매매금액이 터무니없이 낮은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외면받고 거래 자체가 힘든 저연식 차량, 주행거리가 20,30만 km 이상인 노후 차량 같은 겨우 정상적인 국내 거래가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고차매매 자체가 힘든 차량들은 어떻게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판다고 하면 딜러부터 찾지만, 실질적으로 총 2가지의 방법이 더 존재합니다. 바로 폐차와 다소 생소한 중고차 수출까지 있는데요. 총 세 가지 방법에 적합한 차량 상태는 무엇인지 장단점 등등 비교해 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재판매


딜러와 매매업체를 통한 매매 방법,
판매금액은 가장 높지만 제값을 받기는 힘들다




가장 보편적이면서 중고차를 판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판매방법입니다. 중고차를 사고파는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차량 견적을 받고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현직 중고차 딜러나 업체를 통해 판매하게 되면 차량 대부분은 다시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다시 재판매 되는데요.

때문에 내수시장에서도 충분히 판매가 잘 되는 양호한 상태의 중고차(주행거리 10만 km 미만의 단순교환 무사고 차량), 수요가 높아 회전율이 빠른 차량들이 대부분 평균 시세에 맞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중고차는 일종의 소모품입니다. 이미 누군가에 의해 운행 및 사용된 차량이므로 차량의 노후화 정도의 따라 수리할 부분이나 각종 소모품 및 교환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거나 연식이 낮은 차량들은 아무래도 국내에서 재판매 되는 시간도 길어지며, 딜러 입장에서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높은 금액을 주고 매입할 이유도 없고 상황에 따라 매입 자체도 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차량의 평균 주행거리 상태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15만 km 미만, 경유차량은 20만 km 미만 정도는 되어야 국내 중고차 딜러나 매매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고 국내 거래가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중고차의 주행거리로 차량의 상태 및 값어치를 판단하는 경향이 상당히 많고 최대 감가 요소 중 하나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매보다 처분에 가까운 폐차


차종은 상관없이 가능하지만, 고철가격 수준의 낮은 금액




자동차 상태가 좋지 않아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자동차로서의 상품성이 없을 때 이용하는 방법인 ‘폐차’는 사실상 돈을 주고 거래한다기보다는 처분하는 것과 같습니다. 차량의 연식과 모델, 주행거리, 각종 옵션에 따라 시세가 존재하는 중고차 시세와는 달리, 차량의 고철 무게와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기준으로 차량의 값어치, 폐차 금액이 정해집니다.




일반적인 중고차 매매 방법보다는 금액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전등록이 아닌 폐차 말소로 행정처리가 되어 필요서류나 절차가 굉장히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차 금액은 지역, 폐차장별로 상이 하며, 일부 차종들은 재활용 가능 부품 여부에 따라서 또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기폐차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국내 중고차 매매 시세보다 높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아닌 해외로 판매하는 '중고차수출'



주행거리와 사고이력에 대해 자유로운 매매 방법




마지막으로 중고차 수출입니다. 아직까지 많이 생소한 중고차 판매방법이자 그동안 중고차 딜러 매매업체 위주로 진행되었던 중고차 매매 방법인데요. 폐차장으로 가기에는 성능적으로, 외형적으로 문제가 없어 처분하기 아까운 차량들이 해당됩니다.

국내에서 판매하기 어렵다고 하면 무조건 폐차장으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상당 수의 차량들은 국내 중고차 수출업체 및 수출 시장을 통해 차를 필요로 하는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됩니다. 국내 중고차 시세와는 다른 수출 시세가 따로 존재하고 있어 성능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단지 국내 판매용이 아닌 차량들이 해외에서 높은 값어치를 인정받고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중고차 수출로 판매할 경우,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 그리고 사고이력에 따라 차량을 평가하기보다는 수출 국가 현지에서 얼마나 해당 차량이 수요가 있는지 그리고 선호하는 옵션(스마트키, 4륜 구동, 선루프, 오토 에어컨 등등) 장착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외면받고 팔기 힘든 주행거리 20만, 30만 km의 차량들이 차종과 수출 국가에 따라 국내보다 시세가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수많은 감가요소가 적용되고 시세 변동도 잦은 국내 중고차 시장과는 달리 시세가 다소 고정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들을 판매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중고차 수출은 차종과 수출 국가에 따라 가능 여부도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차량이 수출 가능 차량인지 수출업체를 통해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차량이 어떻게 판매되고 가장 효율적이고, 금액적인 부분도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소비자들이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중고차는 차량의 상태, 노후화 정도에 따라 판매 방법도 달라질 수 있고 판매에 대한 선택지도 다양하다는 점을 기억하시어, 더욱 구체적이고 최대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판매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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