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쏘렌토 중고차수출이 국내 매매 보다 유리할 때는?
빠르게 전환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해 분기별로 출시하는 수많은 자동차들로 인해 신차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조금의 사용 이력은 있지만 금액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고차 시장이 활발해지다 보니 구매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를 판매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최근에는 신차를 계약하고 인도받는 기간도 길어지는 이슈까지 더해져 첫차나 다음 차량으로 중고차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이 활발하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만큼,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가격도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중고차 가격과 시세는 중고차 업체나 딜러들이 형성해 가고 있는 만큼, 차주가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받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심지어 전국 수많은 도로 위해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국산 SUV, 기아자동차의 더뉴쏘렌토라고 해도 국내 중고차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에 어긋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면 금액 차이가 더 심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 더뉴쏘렌토 차량을 판매할 때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판매하는 경우와 최근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중고차 판매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고차 수출 어느 시장이 가장 판매하기 유리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의 위치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는 첫 초창기 모델부터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만큼 혹은 그 이상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자랑하는 차량입니다. 2010년식 이상 쏘렌토R 모델을 시작으로 국산 대표 SUV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 이후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한 올뉴, 더뉴쏘렌토(2015’-2020’)는 디자인과 상품성의 완성이라고 평가되어 요즘처럼 SUV가 인기가 많은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 중고차 중 하나입니다.
비록 출시한지는 5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차량 상태를 보면 대부분 A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주행거리는 15-20만 km 미만에 사고이력이 없는 준수한 상태의 차량들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오래되지는 않은 만큼, 아무래도 해당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은 이왕이면 더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더뉴쏘렌토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 많은 출장용, 영업용 차량으로 사용된 차량들은 다른 모델들에 비해 감가폭이 더 큰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주행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수리가 필요한 부분도 많고 노후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렌터카로 이용 후 차량을 인수해 다시 되파는 경우에도 ‘렌트이력’이 남아있을 때 상대적으로 개인이 신차로 구입한 차량 대비 차의 값어치가 낮게 책정되기도 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더뉴쏘렌토 중고차를 시세에 맞게 판매하기 좋은 경우에는 주행거리가 15만km 미만을 유지하고 사고는 되도록이면 적은 차량이어야 차주가 생각한 금액에 근접하게 판매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차량의 렌트 이력과 함께 주행거리도 높은 차량들은 어떻게 판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럴 경우에는 주행거리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고차수출을 통해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고차수출, 더뉴쏘렌토 어떻게 판매될까?
과거의 중고차수출 시장과 이미지는 대부분 저연식, 폐차에 버금가는 차량만 진행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한민국에서 수출로 보내는 개발도상국들이 더 다양해지고 이미 선진국 계열에 오른 국가들도 국산 중고차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C.I.S. 국가(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조지아 등등) 들과 러시아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러시아에서는 2019년식 이상의 중고 쏘렌토의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이 현상은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가 국제적인 제재를 받게 되면서부터인데요. 일본, 유럽, 미국의 자동차 유통이 제한됨에 따라 현지 자동차 시장에 큰 타격을 입다 보니 우호적인 우리나라를 통해 성능은 좋은 대신 가격이 좋은, 국산 중고차를 대거 수입하게 된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차량이 바로 이 더뉴쏘렌토인데, 중고차수출시장으로 유통된 더뉴쏘렌토는 사실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판매하기 힘든 높은 주행거리, 사고이력을 가진 모델이라면 상황에 따라 국내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수출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구입하는 것에 비해 더욱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아무리 인기가 높은 모델이라고 해도 사용감이 많거나 사고까지 있는 차량들은 모델에 관계없이 또는 평균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뉴쏘렌토는 아직까지는 국내 내수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중고차수출에 유리한 조건인 높은 주행거리나 사고이력이 존재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판매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