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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n 08. 2020

중고차 법원 경매와 대기업 경매장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어쩌면 매우 간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차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가까운 전시장에 방문해 계약을 진행하면 되지만, 한 번이라도 누군가에 의해 사용된 중고차인 경우에는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존재하고 시간과 노력은 배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알아보는 방법은 아무래도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전국의 수 많은 매매상사를 일일이 방문할 수도 없고 워낙 매물이나 경로도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중고차를 구매해야만, 그리고 이 중고차의 가격이 과연 합리적인지에 대해 의문점이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차 구매 방법, 매매상사나 개인 간의 직거래 외에도 중고차가 유통되는 경로가 또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분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중고차 법원 경매' 와 '대기업 중고차 경매' 인데요.

경매라고 하면 보통 미술작품이나 부동산 거래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만 중고차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법원 경매(공매)와 대기업 경매 두 거래 경로 모두 입찰해서 최종 낙찰가를 부른 사람에게 중고차가 판매된다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경공매를 통하여 좋은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 법원 경매(공매)와 대기업 중고차 경매장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점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원경매와 중고차 경매,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


집행 기관의 차이



우선 먼저 이 두 중고차 경매 방식들에 대한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집행기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경매의 경우 현대 글로비스, 롯데렌탈오토옥션, AJ셀카 같이 대기업 관리하에 경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채권자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나 차량 소유주가 직접 대기업 경매장에 자신의 중고차를 출품시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법원 경매(공매)는 한국자산 관리공사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압류차량, 무단방치차량, 관용차 등을 매각하는 경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공매 업체에서 개인 차량 경매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도 경매 방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중고차 경매는 개인 또는 채권자 (자사 렌트카, 법인 리스) 요청에 의해, 법원 경매는 공공기관이 차량을 출품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 방식에 대한 차이


대기업 중고차 경매


법원을 통해 경매로 나오는 차 대수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자동차 경매는 대기업 중고차 경매장에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경매는 정식으로 인증받은 매매업체, 수출업체, 그리고 중고차 딜러만 입찰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기 때문에, 일반 개인이 단독으로 입찰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반 개인 구매자들이 인증받은 딜러 또는 업체에게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경매에 참여해 중고차를 구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기업 중고차 경매는 일반 예술품이나 부동산 경매와는 달리 경매 당일 수 백대 이상의 출품된 차량들이 낙찰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량들을 쟁취하기 위한 수 많은 업체와 딜러 간의 엄청난 경쟁 구도가 발생하게 되죠.

차 1대당 낙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몇 십 초에서 분 단위 내로 낙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법원 경매(공매)



반면, 중고차 법원 경매는 일반 경매와 같이 최고 가격을 부른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시스템이지만, 실시간으로 가격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해진 입찰 기간 동안에 입찰자가 구입 희망하는 가격을 제출하게 되면, 입찰 마감 후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입니다.



딜러나 업체가 아닌 일반 개인이나 법인도 특별한 조건 없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한 번 입찰을 하면 입찰 가격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입찰 진행 시 매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고 이 가격이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공매로 나온 중고차들은 아무래도 무단방치된 차량, 관공서 불하 차량, 압류된 차량 등등 차량 관리가 미흡하거나 장기간 방치된 차량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차량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주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자동차 정비에 관한 지식이 없거나 수리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면 전문가 없이 진행하기엔 다소 어려운 점이 존재합니다.







정리해 보면 중고차 경매와 법원 경매(공매)를 통해 중고차량을 구입하는 방법은 사실상 많은 지식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진행 방식에 따라 개인 참여도 불가능하다는 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 중 하나인 저렴하다는 부분도, 경매 상황이나 차종에 따라 일반 매매상사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을 뿐 모든 경매 차량이 싸다고 단정 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중고차를 일반 매매상사가 아닌 중고차 법원 경매나 대기업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에는 중고차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경매 경험이 많은 전문 업체에게 의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재 나의 상황과 구매예산에 맞게 경매 방법을 추천받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한 중고차 구매가 될 것 입니다. 



https://www.pickplus.net/auc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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