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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Jun 19. 2020

연식 낮은 중고차 견적, 어디서 받아야 더 효율적일까?


새 차를 구입할 때에는 비용적인 부분 외에는 그다지 고민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정해놓은 예산 안에서 수 많은 브랜드와 자동차 모델을 골라야 하는 어쩌면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때 당시에 거금을 들여 구입했던 신차가 자연스럽게 중고차로 변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 가치는 점점 더 하락하게 되는데요.



자동차 구입 후 돈을 가장 아끼는 방법은 차를 바꾸지 않고 오랫동안 타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러한 차주들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 구입 후 5 ~ 10년 이내에 대부분 다른 차를 알아볼 가능성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막상 차를 보유한 시기가 길어질수록 아끼던 내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루트는 굉장히 제한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미 해당 차량의 후속 모델들이 계속 출시되어 구형 모델들을 찾는 사람이 없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소모품이라는 특성상 이미 구석구석 노후화가 진행되었다는 점 때문에 가격도 기대 이하인 수준이 다반사입니다.



국내에서 가능한 중고차 판매방법 : 매매, 폐차, 수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 처리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총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고차 매매상사 또는 딜러를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매매하는 방법, 두 번째는 자동차로서의 상품가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고철 값만 받고 폐차로 진행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중고차 해외 수출로 진행하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을 기준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기준은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와 연식, 사고이력을 중심으로 시세가 형성되거나 또는 감가 요인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오늘은 사람으로 비유하면 나이와 같은 자동차 연식에 따른 적합한 중고차 판매 방법, 연식이 낮은 차량의 경우 어디서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내 중고차 매매 ( 매매 시장, 개인 직거래 )



평소 잘 운행했던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개인-개인, 개인-딜러/매매상사로 진행하는 중고차 매매 방법입니다.

그러나 중고차 매매 가능 기준으로는 앞서 말씀 드린 주행거리, 연식, 사고유무 등등 전반적인 차량 상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원활하게 매매가 가능하고 가격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려면,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휘발유 모델 10 ~ 15만km 이하, 경유 모델 15 ~ 20만km 사이 정도가 원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식 같은 경우에는 2020년 기준 출시된 지 10년 정도 된, 최소 2008년식 이상은 되어야 연식 조건을 어느 정도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가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국내 중고차 매매의 장점은 중고차를 팔 때 가장 높은 가격으로 어느 정도 가격 보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합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주행거리나 연식, 사고유무처럼 감가 요인 적용이 다소 즉각적이라는 부분과 중고차 가격이 국내 중고차 시장의 협소함으로 인해 내수경제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2. 자동차의 마지막 종착역, 폐차



중고차를 처리하는 가장 최후의 방법으로 차량 매매 가격이 고철 비용보다 낮을 때 폐차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연평균 70만 대 정도 폐차 말소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더 이상 판매하기 어려울 경우 등록 말소를 통하여 차량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차량 고철 무게 X 고철 시세

- 휠 종류 또는 재사용 가능 부품에 따라 달라짐



폐차 진행 시 차주가 받게 되는 금액은 고철 가격이 전부입니다.

차주가 받는 폐차 금액은 차종이나 연식에 상관없이 차량의 순수 고철 무게로 폐차비가 지급됩니다.

물론 휠 종류나 재사용 가능 부품에 따라 상이하지만, 고철 시세가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같은 차량이라도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단점이고 최대로 많이 받아도 몇 십만 원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사업 중 하나인 조기폐차를 이용하여, 대기권 관리권역에 등록된 낡고 배출가스 5등급 판정을 받은 저연식 (2007년식 이하) 노후 경유차들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을 받고 폐차를 하게 되면, 고철가격 +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가격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국내가 어렵다면 해외로, 중고차 수출



국내 매매 고철 비용보다 가격이 낮을 경우 대부분 폐차로 진행하게 되지만, 그 전에 꼭 한번 중고차 견적을 받아 보아야 하는 곳은 바로 '중고차 수출'입니다.

일반적으로 폐차장에는 전부 주행이 불가능한 정도, 자동차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차들만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른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상태가 나쁘지 않은 멀쩡한 중고차들도 국내 시장에서 거래가 어렵고 매매가격이 폐차 가격보다 낮을 때 어쩔 수 없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국내 중고차 매매와는 달리 중고차 수출은 국내 매매 시 적용되는 각종 감가 요인, 사고이력, 주행거리, 자동차 연식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입니다. 



중고차 수출 시세는 국산 중고차들을 수입하는 개발도상국 바이어들과 현지 판매시세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연식이나 주행거리처럼 단순 숫자로 차량을 평가하기 보다는 차량의 실제 상태, 엔진이나 미션, 부식 여부 등을 직접 보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연식에 대한 제한은 수출 대상국에 따라 달라지지만, 단지 국내에서 판매가 어렵다고 해서 멀쩡한 차를 폐차하기 보다, 만약 수출이 가능한 차량이면 폐차 값보다는 수출 가격이 훨씬 높기 때문에 폐차하기 전에 수출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폐차 : 조기폐차 대상 차량, 국내 매매/수출 불가 차량

- 중고차 수출 : 조기폐차/국내 매매 불가 차량, 주행거리 많고 사고 내역 있는 중고차량

- 중고차 매매 : 2008년식 이상, 주행거리 10 ~ 15만km (휘발유 기준), 15 ~ 20만km (경유 기준)







국내에서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 매매, 수출, 폐차가 존재합니다.

어쩌면 많지도 적지도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자신의 차량이 점점 더 나이를 먹어 갈수록 판매는 점점 제한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판매하는 중고차 상태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오늘 설명드린 내용 참고하시어 내 중고차에 가장 알맞은 판매방법과 어느 곳에서 견적을 받아봐야 할지 고민해 본 다음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pickplus.net/ex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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