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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Jul 18. 2021

착한 오리가족

안데르센_ 편견과 차별 없는 오리 가족과 병아리 이야기

넓고 아름다운 호수 근처에 오리 가족이 살고 있었다. 호수는 너무도 맑고 주변에 아름다운 숲이 둘러싸고 있었다. 오리들은 가끔 숲에 가서 먹이를 찾기도 하고 일광욕을 즐기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더운 여름에는 물 위에서 수영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할머니, 할어버지 오리는 손주들을 보며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줬다.

더운 날씨에 그 위를 지나가는 다른 새들은 물 위에 오리 가족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다.


어느 날 엄마, 아빠 오리는 오리 새끼들을 데리고 숲으로 소풍을 갔다. 숲 속을 걸어가면서 오리 형제들은 서로 노래를 부르며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안쪽 깊이 들어가니 그늘 막이 있는 펜션처럼 생긴 작은 집과 울타리가 있는 곳이 있었다. 누군가 친절하게 물과 약간의 먹이도 남겨두었다.

"여보, 여기 사람이 없는데 여기서 도시락을 먹으면 어때요?"

엄마 오리가 말했다. 아빠 오리는 주변을 살펴보겠다고 하고 꼼꼼히 살펴보았다.


"누군가 사용했던 거 같은데 좀 이상한 냄새는 나지만 그래도 애들이 좋아라니 점심은 여기서 먹읍시다."


아빠 오리는 아기오리들에게 들어오라고 했다.

호수도 좋았지만 가끔 이렇게 숲에 가서 신기한 것을 구경하는 것을 아기 오리들은 너무 좋아했다. 오리 가족은 작은 집처럼 울타리에서 속 그늘에 둘러앉아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준비해 준 맛있는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작은 물고기와 곤충들이 먹음직스럽게 들어있었다.


오리 형제들이 맛있게 도시락을 먹는 동안에 엄마, 아빠 오리는 근처를 걸으면서 오랫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너무 좋은 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부부 오리는 이렇게 아기오리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행복해했다.

그런데 도시락을 먹던 첫째 오리가 소리를 치면서 달려왔다.


"엄마, 아빠, 도시락 먹다가 저 안쪽에 알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색깔이 노란색인데 크기가 조금 작아요.

 빨리 오세요."


엄마, 아빠 오리는 한 걸음에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아직 약간 온기가 남아있는 알이 있었다. 오리 형제들은 분명히 다른 오리가 여기에 알을 낳은 거라면서 좋아했다. 막내 오리는 동생이 생기면 너무 좋겠다고 엄마 오리에게 알을 가지고 가자고 조르고 졸랐다.

아빠, 엄마 오리는 꼼꼼히 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아빠 오리가 말했다.


"여보, 우리 알을 가지고 가서 키워봅시다."


엄마 오리는 오리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혹시나 다른 새의 알이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부부는 한참 고민을 하다가 알을 가지고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오리 형제들은 둘씩 짝을 지어서 돌아가면서 조심스럽게 알을 들고 호숫가로 갔다. 호숫가에 도착한 오리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알을 보여줬다. 할머니는 알을 살펴보면서 오리 알은 아니라고 말했다. 착한 오리가족은 결국 알을 부화해서 키우리고 결정했다. 오리가 아니라고 해도 우리 모두는 같은 새이니 함께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날부터 엄마 오리는 알을 품기 시작했다. 엄마 오리가 품어주자 알은 다시 따뜻한 온기를 품으며 안심하는 듯했다. 할아버지 오리는 오리 형제들을 불러다가 다양한 새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해줬다. 할아버지는 오리 형제들에게 물었다.


"꼭 모든 새들이 우리처럼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넓고 멋진 부리를 가진 것은 아니란다. 우리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는 같은 새 란다.

절대 차별을 하거나 남들의 생김새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그것을 겉으로 말하거나  표현하면 안 돼. 알겠니?"

셋째 오리가 말을 듣고 질문했다.

"할아버지 하지만 호숫가에서 다른 새들은 모두 우리를 부러워하는 걸요, 우린 수영도 하고 날 수도 있고, 털도 곱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최고 아닌가요?"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

"작년에 우리 호숫가에 백조 가족들이 놀러 왔을 때 기억나니? 그때 그 큰 날개와 광채 나는 깃털과 긴 다리를 보면서 부럽다고 하지 않았니? 기억해 보렴 그때 어린 백조들이 너희들에게 키가 작고 못 생겼다고 놀렸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생김새와 잘하는 것이 다르단다. 너희 형제들을 봐도 모두 다르지 않니? 첫째는 눈이 좀 더 크고, 둘째는 날개 부분에 멋진 깃털을 가졌고, 셋째는 갈퀴가 더 넓어서 빠르고, 막내는 엉덩이가 크잖니?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다른 새들이 우리보다 조금 작거나 다르다고 우리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 알겠지? 백조에 비교하면 우리 오리들도 작고 보잘것없잖니?


아기 오리들은 할아버지와 이야기하고 그날 밤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며 칠 후 엄마는 가족들을 급하게 불렀다. 알에서 곧 태어날 거 같아요. 오리 가족들은 기대하며 지켜보았다. 그리고 알이 깨지면서 뾰족한 부리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다. 오리 형제들은 새끼 병아리를 본 적이 없었다. 아빠, 엄마 오리는 닭 새끼인 병아리인 것을 알고 약간 걱정하기 시작했다. 수영도 못하고 날지도 못하는 병아리와 함께 사는 것이 조금 불편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오리는 가족들에 우리 함께 잘 지낼 수 있다고 말하며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며 용기를 주었다.

시간이 흐르고 아기 병아리는 노란색 뽀송뽀송한 털이 나기 시작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아기 오리 형제들은 병아리 동생을 잘 돌보며 잘해주려고 애를 썼다. 병아리 동생은 그런 사랑 속에서 하루하루 자라 갔다. 하지만 언제나 물속에서 수영을 하는 오리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했다. 호숫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커 갈수록 못생기게 변해갔다. 오리 가족들이 좋아하던 노락색 털은 다 빠지고 뻣뻣한 갈색 털이 나기 시작했고 부리는 점점 뾰족해지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잃어가는 병아리에게 가족들은 항상 네가 분명  더 잘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격려하고 아껴줬다. 오리 가족들은 병아리가 커서 다른 모습으로 변해도 그를 언제나 가족이라 여기며 모든 것을 같이 공유하고 이해해주었다. 

그런 모습에 병아리는 감사함을 느꼈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항상 열심히 호숫가 주변을 정리하고 뾰족한 부리로 땅을 쪼아서 수영을 마치고 올라올  넘어지지 않도록 돌을 치웠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병아리는 형제 오리들 보다 덩치도 크게 되었다. 발톱은 날카로워졌고 날개도 커졌다. 오리 형제들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날아서 반대쪽 호수가로  때 크고 튼튼한 자신의 날개를 만지며 자신도 다른 새들처럼 날고 싶어했다.


 첫째 아기 오리가 병아리에 말했다.


'아마도 엄마, 아빠는 병아리는 성장해도 날 수 없다고 했지만 내생각에 너도 연습하면 충분히 날 수 있을거야.'


 어느날  어른들이 잠시 사냥을 간 틈을 타서 연습시키기로 했다. 병아리는 설레는 맘으로 오리 형제들에게 어떻게 나는지 배웠다. 그리고 병아리를 데리고 호숫가 옆에 가장 높은 언덕으로 올라갔다.  첫째 오리는 힘껏 언덕에서 점프하며 병아리에게 자기를 믿고 따로오라고 했다.


병아리는 연습한대로 언덕에서 하늘을 보고 뛰면서 힘껏 날개 짓을 했다.


 밑에서 바라보고 있던 아기 오리들은 병아리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병아리야 너 지금 날고 있어, 정말 멋져!!'


 하지만 병아리는 곧 호숫가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수영을 못하는 병아리는 물속으로 빠져서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놀란 아기 오리 4형제는 모두 물속으로 병아리를 구하기 위해서 들어갔다. 하지만 너무 커버린 병아리를 끌고 나오기는 힘들었다. 겁먹은 얼굴로 물까지 먹어서 정신 못 차리는 병아리를 보고 첫째 오리는 잠수를 했다. 숨을 참으며 밑에서 병아리를 올리고 다른 형제들은 병아리를 물고 수영을 해서 물 밖으로 힘들게 데리고 나왔다.

 

물먹은 병아리에게 인공호흡을 나서 한참 후 그들은 첫 째 오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압챘다. 다른 형제들은 급한 마음에 물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병아리를 구하느라 물속에서 숨이 너무 차서 결국 익사를 한 것이다. 오리 형제들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병아리는 괜히 자기 때문에 형이 죽은 것었다고 생각하며 심한 죄책감과 함께 미안한 마음에 흐느끼면 울었다.

 잠시 후 어른 오리들이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죽은 첫 째 오리를 보고 오열하고 울기 시작했다. 그토록 천사 같았던 아빠, 엄마 오리는 병아리에게 왜 이런 것을 부탁해서 이러 일을 만들었냐면 심하게 병아리를 다그쳤다. 옆에서 가만히 울면서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그러지 말라고 말렸으나 이미 병아리는 큰 상처를 받고 말았다.


그날 밤 병아리는 호숫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오리들과 함께 사는 것은 미안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사라져야 모두가 행복해 질거라고 생각하고 숲 깊은 곳으로 짐을 싸서 조용히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사라진 병아리를 보고 가족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미안했던 엄마, 아빠 오리는 숲속으로 병아리를 찾아 몇 번이나 떠났지만 절대 찾을 수가 없었다. 병아리가 일부로 첫째 오리를 죽게 한 것도 아닌데 상처를 준 죄책감에 시달리며  떠난 병아리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일 년쯤 지나고 있었다. 그동안 오리 가족은 병아리를 찾아서 몇 번 숲 속을 계속  갔지만 결국 병아리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그 해 여름에 이상 기후로 인해 호숫가 주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른 호숫가에 사는 오리 친척들 중  자는 동안 독을 가득 품은 돌연변이 지네에게 물려 죽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오리 가족들은 매일 밤 두려움에 떨면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첫째 오리가 죽은 지 1년이 되는 날이 돌아왔다. 오리네 가족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죽은 첫째를 생각하며 호숫가에서 그리워하며 하루를 보냈다.

멀리서 병아리는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을 가장 많이 아껴주고 차별보다는 사랑으로 형제들과  어울릴 수 있게 도와주고 믿어줬던 첫째 오리의 기일에 찾아온 것이었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자신 때문에 죽음에 이른 첫 째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다가갈 수 없었다. 멀리서 눈물을 흘리며 1년 전 만약 자신이 날고 싶다고 투정부리지 않았다면, 그냥 오리와 닭은 서로 다르다는 것은 인정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하고 있었다. 당장 가족들을 보니 달려가서 함께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가득했지만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첫째가 사고로 죽고 가장 많은 슬픔에 잠긴 것은 엄마 오리였다. 엄마 오리는 병아리가 떠난 훈 항상 막내를 떠올렸다. 고의는 아니지만 순간적인 감점을 이기지 못하고 고함을 치며 상처를 준 그날의 기억 때문에 항상 엄마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언제나 오리 형제들이 물놀이를 하러 가면 엄마 오리 옆에서 웃는 얼굴로 잠자리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먹이 사냥도 함께 하며 누구보다 엄마를 가장 많이 사랑했던 착한 막내 병아리를 그렇게 떠나게 만든 것이 모두 자신의 잘못 같았다.


병아리가 떠난 후 엄마 오리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만 막내를 만날 수만 있다면 어릴 적 노랗고 뽀송뽀송한 이쁜 모습은 사라졌지만 엄마는 막내에게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꼭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어했다. 엄마 오리의 가슴은 찢어지도록 아펐다.


 할아버지를 포함하 모든 가족들은 떠난 두 명의 자식들을 떠올리며 힘들게 그날 밤을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이 되도록 그리움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던 병아리는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오리 가족들을 가까이 보고 싶었다. 그들이 자는 사이에 살금살금 그들 곁으로 다가갔다. 그토록 그리웠던 고향과 가족들을 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몰래 옆에서 한참을 울었다. 속으로 울고 또 울고 더 이상 흐를 눈물이 없을 때까지 울었다. 그리고 해가 뜨기 전에 홀로 작별인사를 하고 가족들 곁을 떠나 숲으로 걸어갔다.

어느 정도 호수를 벗어났을 때 엄마 오리의 신음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걱정이 된 병아리는 불길한 예감에 다시 오리가족들이 자는 곳으로 향해 달려갔다.


그곳에는 수 십 마리의  크기가 큰 지네들이 오리가족들을 둘러싸고 독이든 이빨을 벌리고 물려고 하고 있었다.

 엄마 오리는 이미 물린 것만 같았다. 어른이 된 병아리는 뾰족한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으로 지네들을 으고 또 쪼았다. 놀란 지네들은 당황했지만 병아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병아리는 가족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숲 가까이 지네들을 유인했다. 그리고 다시는 오리 가족을 물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서 그들을 공격했다. 병아리의 부리는 부서지고 발톱은 다 빠져갔다. 너무 많이 물려서 온 몸에 독까지 퍼지고 있었다. 그래도 병아리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부서진 부리로 공격을 할 수 없게 되자 박치기로 지네들을 공격했다. 머리에 피가 나고 혹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시간 넘게 싸워서 병아리는 모든 지네들을 죽였다. 그리고 자신도 온몸에 퍼진 독 때문에 곧 죽을 것을 알았다. 저 멀리 호숫가 뒤에서 아침 해가 뜨고 있었다. 병아리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리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친 몸과 목까지 독이 퍼져서 정확히 발음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병아리는 슬픈 목소리로 크게 울기 시작했다.


"꼬끼오... 꼬끼 오오... 꼬꼬꼬.."


그리고 사늘하게 숲 속에서 홀로 죽어갔다. 병아리의 우는 소리에 오리가족들은 일어났다. 그리고 그 소리가 바로 막내 병아리의 소리인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가족들 모두 급하게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 해지만 이미 병아리를 세상을 떠나고 난 뒤였다. 가족들은 머리에 피가 묻어 있고, 부리는 깨져서 있는 불쌍한 병아리와 그 옆에 수십 마리 죽어있는 지네들을 보면서 막내 병아리가 자신들을 위해 밤새 록 싸운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가족들은 슬픔에 잠겼다. 비록 생김새도 다르고 출신도 달랐지만 단 한 번도 병아리를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언제나 같은 식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병아리에게 너무도 고마움을 느꼈다. 자신들이 미워서 떠난 줄 알았지만 결국 그들은 서로를 끝까지 사랑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오리 가족들은 막내 병아리의 무덤을 하늘을 날기를 희망했던 마음을 담아서 물에 빠지기 전에 올라갔던 언덕 위에 만들어주었다. 비록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택했지만 날고 싶었던 막내가 죽어서라도 가장 높은 곳에 잠들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매일 수영을 하며 물속의 첫째 오리와 언덕 위에 막내 병아리를 기억했다. 그들은 호숫가에서 놀러 오는 모든 새들에게 항상 친절을 베풀며 평생을 살아갔다.


그 모습을 지켜본 신은 차별 없는 아름다운 사랑에  깊게 감동 받았다. 그래서 병아리들은 커서 닭이 되면 머리에 붉은 볏을 주었고 동이 트는 매일 아침마다 그 사랑과 희생을 세상에 알리라고 기억하라고 서글프게 닭을 울게 만들었다. 지금도 닭들은 지네를 보면  부리와 발톱을 써서 용기있게 쫓아버리고 있다. 사랑했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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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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