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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Dec 03. 2021

월급이 작아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일정한 수입의 중요성 - 중고차를 타는 부자아빠

일정한 수입은 중요하다.     


학창 시절 좋은 직장을 꿈꾸고 직장인이 돼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여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들을 보면서 취업이라는 문턱에서 고난의 쓴맛을 느낀다. 그런데 대부분 노력한 것보다 노동의 대가를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주변을 보면 억대 연봉이나 초봉 5천만 원 이상의 주인공들을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실제로 쉽게 찾기 어렵다. 만약 찾는다면 부러워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은 학창 시절에 많은 유혹을 이겨내며 놀고 싶은 참으면서 어렵게 달성한 성과라는 사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분명 같은 시간이 주어졌었는데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수저 타령이나 하면서 사회에 불만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세상은 나름 공평하다. 누군가 핑계를 찾아서 포기하고 놀고 있을 때, 누군가는 희망을 찾아서 인내하며 공부했고, 그 결과는 높은 몸값이나 어떤 다른 성공으로 보상받는다.’     


만약에 이런 말을 들으면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운도 필요하고 말도 안 되는 소수의 사람들은 권력과 힘을 통해 쉽게 그런 기회를 얻기도 한다. 나는 내가 가난했기 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가난했고 집을 돕기 위해 자퇴했다. 하지만 내면의 나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 공부로 성공할 수 없는 나 자신이 두려워서 스스로 포기했던 것이다. 내 주변에 그 누구도 공부하지 말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사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편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원망하지 않았다.     

돈을 모으는 것도 비슷하다. 부자로 가는 길에 연봉과 좋은 직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의지이다. 연봉이 작고, 복지가 좋지 않고, 직장 상사와 관계가 나쁘고, 회사의 비전이 없다는 핑계를 늘어놓고 사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돈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소득이다. 여기에는 좋고 나쁜 직업도 없다. 회사가 망하지 않고 내게 매달 작은 급여라도 지급을 해준다면 가난을 탈출할 완벽한 조건을 가진 것이다. 철없던 학창 시절처럼 부모 탓이나 재능을 논하면서 교과서를 접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어른이 돼서 연봉은 자신의 지위를 나타낸다. 물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 밑에서 죽어라 일을 해도 그들보다 앞에 갈 수 없는 현실이 억울하고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내 삶에 포함시켜서 생각하는 피곤한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러고 있다면 아직 반성을 못한 것이고 지금도 핑계를 찾고 있다는 증거이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너무 쉬워서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이다. 열심히 저축해서 목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면 된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투자 수익금과 월급을 최대한 아껴서 투자를 하면 돈의 규모는 커지게 되어있다. 모든 책에서 한결같이 말하는 이런 방법이 싫다면 저금리 시대에 저축을 하면서 원금만 유지하거나 저축도 하지 않고 소비를 즐기면서 현재만 살면 된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너무 쉬어서 아깝다. 아무리 능력이 학벌도 능력도 좋은 부모도 운까지 없어도 최저임금이라고 받을 수 있다면 조금 시간이 더 걸릴 뿐 분명 희망의 문은 존재하게 하기 때문이다. 돈의 크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소득은 계획적으로 돈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힘은 마법과도 같아서 과소비를 막아주고 매달 저축도 가능하게 해 준다. 예를 들면 2021년 최저임금은 8,720원이고 풀타임을 일하면 월급은 182만 원 정도가 된다. 아무리 물가가 상승했었도 이 정도 고정 수입을 꾸준히 10년 동안 받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부자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는 조건이 따른다. 비싼 오피스텔이 아닌 반지하에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멋진 자동차 대신에 대중교통이나 두 다리로 출퇴근하며, 신용카드 대신에 체크카드로 충동적 소비를 막고 절약까지 한다면 남들과 비교되고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한 달에 최대 50만 원은 저축이 가능할 것이다.    

  

  50만 원씩 1년이면 600만 원이고 5년 동안 인내하고 모으면 3천만 원을 모을 수 있다. 80세까지 산다고 생각하면 인생에 5년 조금 불편하게 산다고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젊기 때문에 고생해도 추억이 될 수 있다. 잠깐 고생해서 은퇴 후에 걱정을 덜하고 살 수 있다면 그 가치는 글로 표현이 불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시작도 안 하고 떠오르는 불필요한 생각과 잡음들이다. 요즘 시대에 3천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코웃음을 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아직도 할 수 있는 것들과 기회는 수없이 많이

남아있다.


규제로 모두가 주춤했던 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도 일산 구축 34평 아파트에 투자했다. 일 때문에 시기를 놓쳐서 조정지역이 된 후였지만 서해선도 들어오고 미래를 기준으로 볼 때 3억 9천만 원에 매수하는 것은 이익이라는 생각 했다. 물론 오랫동안 지켜보고 관심을 가졌던 지역이고 저평가되어있다는 나름의 확신 때문에 매수했다. 전세 3억 5만 원에 임대를 주었다. 결국 투자금은 4천5백만 원으로 전세를 3억 5천만 원 맞췄다. 얼마 안돼서 집값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책을 쓰는 21년 7월 기준 시세는 5억 8천만 원 정도가 되었다. 각종 세금을 낸다고 해도 최소 1억의 차익이 남았다.


  만약에 정말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 21살 때부터 한 달에 50만 원씩 꾸준히 8년을 저축해서 29살에 나와 같은 매물을 샀다면 각종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1억을 벌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저축과 투자로 1억이 넘는 순자산을 가지면 사람이 희망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 희망은 모든 것을 천천히 변화시킨다. 여전히 젊기에 더 열심히 저축할 것이고 투자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가난해서 잠시 잊었던 진정한 꿈을 향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돈을 모으는데 신분과 환경은 절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겠다는 의지와 참고 견디는 것이다. 8년 동안 아끼면서 비참하고 가끔 무시당하거나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질 수 있지만 희망을 찾아서 끊임없이 전진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가난하다면 스스로 더 가난하게 만들고 더 아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오랫동안 큰소리로 웃을 수 있다.          


#절약 #월급쟁이부자되기 #아껴쓰기 #저축의중요성 #가난탈출 #새해에는부자되자 #아직늦지 #투자방법 #제테크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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