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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루하
Nov 24. 2024
삶
하루시
문득 떠오르는 문구가 있으면 자다가도 일어나 남긴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글자크기를 조절해 보았다.
많은 사람이 '삶'에 대해 걱정한다. 사춘기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것에 대한 질문을 받아 본 적도 있을 것이다. 내 아이도 물었었다.
잘하는 것을 해야 할까? 아니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할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랐다. 왜냐면 내가 잘하는 것을 선택한 삶을 살아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돌아 돌아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성공이 답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뭐든 자기만족이 바탕으로 깔린다면 행복한
삶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맞다
.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한다면 남들보다 느린 속도라도 조금씩 나아가면 된다. 두 개가 맞물리면 좋겠지만, 뭐든 뜻대로 되겠는가. 그럴 수 있다는 인정은 빠른 포기만큼 빠른 선택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긴 삶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길지 않다.
내가 돌아서 다른
사람을
본
곳에는 나보다 2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사람과 함께 있었다. 그들을 보며 나는 확신한다. 행복의 기준을 다른 누구도 무엇도 아닌 '
나
'로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부디 행복해지길 바란다.
행복은 찾아오는 뜻밖에 운만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찾아가는 행복은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의 뭔가를 줄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그리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늘 즐겁지는 않다. 어떨 땐 힘들고, 먹먹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시간도 결국엔 잠시 머물 뿐이다.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명백하기
때문에 말이다.
나의 오늘은 조금씩 느리게 행복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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