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친구는_프롤로그

기획 의도

by 그래

공동저자로 기획 중인 9월 시제 총 30개의 시제를 각 화의 주제로 녹인 엽편 소설 모음입니다. 엽편 소설이지만, 전체적인 분량은 단편 소설에 가깝습니다.


글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필자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공유하는 이유는 요즘 글감을 찾지 못해 글을 못 쓰겠다는 작가님들이 자주 보여 이렇게도 글을 쓴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매일 아침 시제를 올려달라는 요청으로 시작한 이번 공저는 글을 시작하는 초보 작가님을 위한 피드백은 물론 교정, 교열까지 이루어진 다음 작가와 출판사를 통한 전자책으로 출간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공저에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연결된 시제에 맞게 아주 짧은 소설을 쓰기도 할 것이고, 唱和(창화)도 시도했습니다. 창화는 예전 문인들이 시사(詩詞)를 써서 서로 주고받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저는 저 혼자 아내와 남편의 입장으로 썼습니다. 짧은 동화는 물론이고, 엽편 소설, 에세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글의 공통된 점은 제가 임의로 주제를 정하는 것이 아닌 그날 주어진 시제를 주제로 했다는 겁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공유되는 글 역시 그날 주어진 시제에 맞게 소제목을 정해 A4 한 장에서 한 장 반 분량으로 각 화를 완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서울에서 방학마다 할머니 집에 오는 도원과 그런 도원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두 할머니의 바람으로 억지로 같이 놀게 된 만수의 이야기입니다. 뻔한 내용일 수도 있고, 뻔하지만 새로울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한 화의 분량이 적기 때문에 글을 읽고 싶으나 시간 없으신 분들!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도 이 브런치북이 끝나기 전에 공저가 먼저 출간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때는 글 끝에 공저의 주소가 추가되더라도 "뭐지?"하지 마시고 무슨 글이 있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글만 있는 것이 아닌 저 포함 총 9명의 작가님의 글이 있습니다. 주로 시가 많지만, 이번 공저로 처음 에세이에 도전하시거나 처음 시를 도전하기도 했고, 또 처음 소설에 도전하신 작가님도 계십니다. 뭐든 창작글은 처음 도전한 글이 제일 재밌습니다.


기획 의도는 별거 없습니다. 세 개의 시제가 주어졌다면 세 개의 각각 글을 쓸 수도 있지만, 세 개의 시제가 모두 들어간 글도 쓸 수 있습니다. 여기의 경우의 수를 넣는다면 2개씩 묶어도 더 늘어납니다. 또한 이 세 개의 시제를 소제목으로 한 편의 글도 만들 수 있습니다.


틀이란 생각의 틀도 있지만, 선택의 틀도 있습니다. 창작에서 틀을 깨라는 말은 단순히 고정관념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달라도 친구는 표지.jpg 아루하

포토샵으로 직접 그렸습니다. 그림 솜씨는 없지만, 그래도 [그림 도전기_나도 그릴 수 있어]에서 처럼 열심히 배웠고, 또한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 표지는 동화책처럼 보이지만, 절대 동화는 아닙니다. 만약 그래도 동화 같다고 하시면 어른 동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 브런치에 사용된 모든 글과 그림은 제가 직접 썼고, 또한 그렸습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제 도장캐릭터인 '조몽쌤'도 있으니, 회차가 올라올 때마다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언제나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