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로잉 시화 22
계단을 그리고 있는데,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들이 하나둘 팔을 걷어부쳐주셨다. 소실점을 찾는 것부터 소실점에 맞춰서 계단을 그리는 방법 중 쉬운 것을 선택하라며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다. 덕분에 계단 다운 계단이 나왔다. 팁은 무궁하게 많이 주셨는데, 내가 적용할 수 있었던 팁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계단처럼 보인 것에 만족한다.
이만큼 살아보니, 지나온 시간이 나만 알고 있는 추억은 아니었다. 어느순간 나의 흔적이 남긴 그 무엇이 튀어나올 때면 지난 세월 난 잘 살아온 것이 맞는지 궁금해진다. 나는 잘 살아 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