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6일
매일 20분씩 꾸준히 연습하면 늘 거라고 하는데, 과연 늘까? 의문이 든다.
앞전에 그렸던 것을 다시 그려보려 했으나,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네모나게 선을 잡아 보려고 해도 그릇은 늘 같은 모습이고, 대고 그려볼까 싶어도 그런들 달라질까? 의문이 쌓인다. 오늘은 다른 것을 그려보았다.
연필그림에서부터 시작한 사람 도형화. 네모와 동그라미만 있으면 그릴 수 있다. 이걸 배우고 한동안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 나중에 그려볼 거라고 이 자세 저 자세 다 그렸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태해진 것 같다. 연습을 했다 했지만, 모르겠다. 어쩌면 안 한 것은 아닐지. 하는 척만 한 건 아닐지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한 것은 아닐지 심히 의심이 들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매일 하던 것을 해보려 한다. 첫 시작은 인물... 그래서 인물이 시작이었으니, 하다 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연필을 잡고, 글자를 쓰기까지 수십 번의 줄 긋기를 하지 않는가? 그림도 처음부터 다시 한다면 분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배움은 누군가의 가르침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터득하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잠시 시화 작업은 멈출까? 고민 중이다. 멈추고 싶지 않다는 욕망은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만들어버렸다. 그냥 하련다. 하던 것을 잊고 싶지 않으니까.
학원은 올해 6월부터 다시 다니기로 했다. 혼자 온라인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왕복 5시간이 되는 거리, 아픈 허리 무리하면 더 심해질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날은 갈 수 없다. 그래도 일주일에 2번은 꼭 가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