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13. 시작은 끝인 동시에 시작이다

by 노용헌

13. 시작은 끝인 동시에 시작이다

Nietzsche

모든 것은 가고 또 돌아온다.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돌고

돈다. 모든 것은 죽고 또 다시 피어난다. 존재의 세월은 영원히

흐른다. 모든 것은 꺾이며 다시 이어간다. 영원히 똑같은

존재의 집이 세워진다. 모든 것은 헤어지며 모든 것은 다시

만나 인사한다. 모든 순간에 존재는 시작된다. 모든 ‘여기’를

중심으로 ‘저기’라는 공이 회전한다. 중심은 어디에나 있다.

영원이라는 오솔길은 굽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莊子

천지의 사시(四時)에는 소멸과 생장이 있고 만물에는 가득 참과

텅 빔이 있으며, 밤과 낮은 서로 교대한다. 생명은 형체가 없는

작용에서 싹터 나오고 죽음은 이 형체가 없는 작용으로 다시

돌아간다. 처음과 끝은 마치 둥근 고리와도 같이 서로 영원히

되풀이 되어 그 끝을 알 수 없다.

《전자방》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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