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작품을 위해 자살을 선택한 사진가: 프란체스카 우드먼
작품을 위해 자살을 선택한 사진가: 프란체스카 우드먼(Francesca Woodman, 1958~1981)
프란체스카 우드먼은 자신 또는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기괴함과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흑백사진으로 짧은 삶을 살다간 여성사진가이다. 1981년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주목받지 못한 시대에 그의 우울증은 그의 천재성을 가리고 있다. 그녀의 사진 대부분은 알몸이거나 옷을 입었거나 흐릿하거나 주변 환경과 합쳐지거나 얼굴이 가려진 여성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주제별로 묶인 <Francesca Woodman: Alternate Stories>는 50개 이상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뉴욕의 마리안 굿맨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그녀의 사진과 함께 연락처 시트와 그녀의 방대한 노트와 글에서 발췌한 내용이 카탈로그에 인쇄되었다.
"프란체스카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진작가의 유산을 보호하고 새로운 쇼의 배후에 있는 Woodman Family Foundation의 책임자인 Lissa McClure는 말합니다. "시간이 다 됐어."
마지막으로 작성된 일기의 도입부에서 그녀는 자신의 창조적 역량을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기술했다. “이것이 내가 예술가로 살아온 이유다. ....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보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의 언어를 발명해왔다. .... 그들에게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우드먼은 예술계에 제대로 된 기반을 마련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친구에게 이렇게 썼다. “현재 내 삶은 아주 오래된 커피 잔 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과도 같아. 나는 내 사진 작품과 너와 나눈 우정, 약간의 사진 필름 같은 다양한 성과물을 온전히 남겨 둔 채 일찍 죽는 것이, 이 모든 섬세한 것들을 허둥지둥 지우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작품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자기 작품에 대한 회의에 빠질 바엔 차라리 작품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품고 죽는 게 낫다는 의미)” 이후 우울증이 그녀를 사로잡았고, 1981년 맨해튼의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을 거두었다. <불꽃으로 살다, 케이트 브라이언>
무엇이 그녀를 뉴욕의 스튜디오 창문 밖으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몸을 던지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자살은 마치 자신의 작업 과정에 예정된 결과처럼 보인다. 그녀의 사진에서 죽음에 대한 불안한 욕망을 본다. 사라지면서도 존재하길 원했고 또 주변의 공간 속으로 녹아들고자 했던 것 같다.
그녀는 죽기 전에 쓴 마지막 일기에서 자신과 자신의 작업을 과거 시제로 언급했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보는 일상적인 것을 볼 수 있는 언어를 발명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다른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Francesca Woodman
https://www.modernamuseet.se/malmo/en/exhibitions/francesca-woodman/